김나희 독자 (서울청량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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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4일, 저는 월요일 영등포구에 있는 빅이슈 편집실에 가서 인터뷰를 하고 빅이슈를 판매하는 사람인 빅판의 도우미인 빅돔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엄청 긴장했었는데 편집실에서 일하시는 분과 영업부에서 일하시는 분께서 아주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마음을 가다듬고 다들 인터뷰를 또박또박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빅이슈에 대해서 아주 중요한 사실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홈리스들의 자립을 위한 잡지인 빅이슈가 창간하게 된 배경은 조금 독특합니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 우리나라에 이런 잡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 라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카페를 만들었는데 그 카페 때문에 빅이슈가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조금 작고 초라하지만 빅이슈 회사는 2개의 국으로 나뉘어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좋은 잡지 즉, 좋은 기사를 써 내는 편집국이 있고 나머지 하나는 홍보 방안 등의 일을 하고 있는 영업부가 있습니다.
또한 빅이슈는 다른 잡지들과는 달리 집을 잃은 노숙인들에게 잡지를 판매하도록 하여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한 권당 3,000원인 잡지를 사면 그 중에서 1,600원은 빅판에게 돌아갑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빅이슈를 창간하게 된 것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주위에서 빅이슈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이 나왔습니다. 빅이슈 직원분들께서는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여러분들도 빅이슈를 사서 보면 알겠지만 빅이슈의 특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 첫 번째, 우리 나라는 다른 나라보다는 문화이야기가 많습니다. 둘째, 잡지를 만들 때 가장 우선순위로 여기고 신경을 쓰고 노력하는 기사는 쳥년들의 특집, 해외스타 인터뷰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셋째 , 우리나라 빅이슈 표지를 보면 표지모델이 거의 외국스타들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특별한 것은 없고 아무래도 빅이슈가 영국에서 가장 처음 창간되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인터뷰를 마치고 우리는 빅돔을 하러 가기 위해 사전 교육을 받았습니다. 직원 분들께서 준비해 주신 오렌지 주스 한 잔과 과자들을 먹으면서 우리는 프린트물을 받아 열심히 설명을 듣고 열심히 빅판 아저씨를 도와드리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빅이슈회사를 한 바퀴 돌아보고 흑석역으로 갔습니다. 가자 빅판 아저씨께서는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우리가 위와 같은 구호를 외치자 많은 대학생들과 아줌마 , 아저씨들이 지나갔습니다. 그 사람들은 우리를 동정하는 눈빛 , 또 여기서 뭐 하냐는 듯한 차가운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민망하고 쑥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빅판 아저씨가 어서 자립을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진심으로 크게 소리치면서 열심히 빅돔 활동을 했습니다. 나중에 빅돔 활동이 끝나고 빅판 아저씨께 인사말을 하러 가자 아저씨께서는 꼭 자립을 하시겠다면서 참았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 때 저도 울 만큼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정말 재미있고도 보람있는 빅이슈 인터뷰와 빅돔 체험이었습니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들도 이 기사를 보고 빅이슈에 관심을 가져서 많이 알려지고 구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나희 독자 (서울청량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