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드는 아름다운 문화 ‘생각이 자라는 토론대회’

7월 19일 목요일 5교시, 함창중앙초등학교 도서관에서는 ‘생각이 자라는 토론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2012학년도 토론․토의교육 활성화 계획에 따라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주제는 ‘초등학생의 이성교제는 초등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가?’였다. 최근에는 이미 이성교제를 하고 있는 초등학생들도 많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많아 더욱 흥미진진한 토론대회가 예상되었다.

찬반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찬성 측과 반대 측 학생들의 조리 있는 발표 솜씨와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였다. 찬성 측 학생들은 이성교제를 하면 이성에 대해 더욱 잘 알 수 있게 되며 학교생활에 대해서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으며, 반대 측 학생들은 이성교제에 신경을 쓰다보면 학업에 소홀해지기 쉽고 용돈도 많이 쓰게 된다는 반론을 제기했다. 열띤 토론이 오고간 뒤 마지막 판정시간을 가졌고, 이번 토론의 결과는 찬성 9표, 반대 6표로 찬성 팀의 우승으로 끝났다.

이번 토론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조리 있게 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함창중앙초등학교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토론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어울림 3담꾼’을 키워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전현경 기자 (함창중앙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