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살리는 작은사랑

"응애 응애~" 행복한 아기의 울음소리. 수많은 아기들이 우렁차게 울어되며 사랑스런 모습으로 태어난다. 24시간 후. . . . . . 아프라카 200만명의 아기들이 소리없이 죽어가고 있다. 이 죄없는 아기들은 왜 죽었을까? 더운나라 인데도 불구하고 저체온증으로 죽어간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준다. 그래서 그 아기들을 살리기 위한 모자뜨기가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아프리카의 평균 기온은 높지만 밤낮의 기온차가 매우 심하다. 잘못 생각하면 ‘아프리카는 더운데 왜 더 뜨겁게 털모자를 만들지? 일교차가 심하다면 얼마나 심각하겠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갓 태어난 아기에게 일교차로 인한 저체온증은 폐렴 등 여러 합병증을 일으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아기를 따뜻하게 보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200만 명의 아이들 외에도 수많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돕고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어린이들도 참여할수있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을 하고있는 곳이 세이브더칠드런이다.

이 단체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일까? 세이브더칠드런은 매년 죽어가는 아기들을 살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죽어가는 신생아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다. 탯줄을 자르는 살균된 칼, 저렴한 폐렴 항생제, 그리고 저체온증을 막아줄 수 있는 털모자 등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이 아기들의 60%를 살릴 수 있다. 이것이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이 시작된 이유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홍콩도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국내에서는 2007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시즌 3를 맞게 되었다. 이번 시즌 3에 우리가 보내는 모든 모자는 2010년 3~4월경에 아프리카의 말리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한다.

자, 그럼 아프리카의 말리에 대해 알아보자.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서부에 위치한 아열대 및 사막 기후의 국가로 공용어는 프랑스어이다. 인구는 약 1250만명 정도라고 한다. 세계 10대 최빈국중 하나고 UN인간개발지수 183개국 중 178위라고한다. 또, 3세 미만 영유아의 사망률이 19.6%에 달해, 다섯 명 중 한 명의 어린이는 다섯 살 생일 전에 목숨을 잃는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이 조금이나마 안전하게 잘 살 수 있는 방법은? 이 정답은 우리들의 관심이다. 우리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줄수록 그 아이들은 따뜻해져 간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 조그만 배려를 할 때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다. 이 아기들에 비해 너무도 편하게 사는 우리가 조금만 나누면 아이들이 살 수 있다. 우리가 하나의 모자를 뜰 때마다 한명의 작은 생명이 살아난다. 내가 아기를 살린다 생각하면 어찌보면 좀 낯설 수도 있다. 하지만 뜨개질을 해 나갈수록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아기의 미소가 가슴으로 스며들기 때문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시즌3이 2월28일에 마감된다. 지금이라도 홈 페이지를 두드려 보는 것은 어떨까? 모자뜨기가 어렵다면 작은 용돈으로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있는 약을 보내줄 수도 있고 모자뜨기시즌4를 기약할 수도 있다. 기억할 것은 이 모든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컴퓨터 창을 열어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은 나눔의 시작이 될 것이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패키지 속에 들어있는 아동을 살리는 결심 스티커 속의 문구인데 모두가 함께 느끼기 위해 적어 보았다.

<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깝지 않은 것들! >

- 건강을 해치는 담배 한 갑 = 1명의 아기를 살리는 페렴항생제 2주 치

- 다이어트의 적 Take out 커피 한 잔 = 14명의 아기를 위한 1년치 구충제

- 늦잠 후 택시 한 번 = 말라리아 방지 모기장 1개

*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 www.sc.or.kr 또는 http://moja.sc.or.kr

* 시즌 3 기간 : 2009. 10. 15 ~ 2010. 02. 28

* 마감 : 2010. 02. 28

* 목표 모자수 : 80,000개

* 전달국 : 아프리카 말리

전다인 독자 (손곡초등학교 / 6학년)

김동규 2010-02-22 13:01:21 | 저도 2개 구입해서 실이 남아 세개 떠서 보냈어요..ㅎㅎ 김승현 2010-02-23 16:34:44 | 좀 충격적이네요.. 저체온증으로 죽어간다니, 생각도 못했어요! 전 아직 참여를 못했는데 빨랑 해야겠네요 여송미 2010-02-27 20:29:09 | ㅡㅡ 울아빠 담배값으로 1명 아기를 살릴수 있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