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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웅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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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에는 즐거움과 배움 두 가지 다 얻자

학교에서 여름방학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학교에서 못 했던 활동을 하라고 방학을 주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학원, 학교 때문에 가보지 못했던 서울의 5대 궁궐, 각 지역의 박물관, 할머니와 할아버지 댁, 인천의 팔미도같이 학교에 나오지 않고 쉬는 기간동안에 많은 체험을 하라고 방학을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방학에 우리 초등학생은 주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인천에 사는 초등학생의 방학 중 하루일과를 조사한 결과 하루의 45%를 잠을 자고 10%를 밥을 먹으며 10%는 학원에서 머물러 있고 15%를 자신 마음대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서 독서를 하거나 게임을 하는 등 말이지요. 5%는 길거리에서 걸어다니는 데에 사용합니다. 학원이나 도서관 등을 이동하면서 걸리는 시간이 5%인 셈이지요. 그리고 나머지 15%는 숙제를 하거나 집에서 공부를 합니다. 아니면 화장실같은 일에 사용하기도 하지요.

이렇게 되면, 방학은 학기중과 별로 다를 것이 없어집니다. 학기중에 집에서 공부하고 학원가는 생활이 방학 때도 반복된다면 학교에서 방학을 주는 이유가 없어집니다. 다만 방학에 달라지는 점이 있다면 조금 더 잠을 많이 자고 조금 더 많이 놀 수 있다는 점이지요. 아니면 방학숙제라는 과제가 하나 더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학교에서 방학을 준 이유는 아까도 말했듯이 좀 더 많은 체험활동을 하라는 이유인데 그런 방학을 준 이유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쉬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학기중에 힘들었던 피로를 방학 때야 비로소 풀고 편안히 쉬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니지만 방학중인 30일에서 40일내내 쉬지만 말고 10일정도는 체험을 다니고 도서관을 이용해서 좀 더 책을 많이 읽는 등 그동안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경험과 지식을 더 배우고 다음 학기 때 더 알찬지식으로 학교에 가는 방학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

즐거움을 누리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학기중에 시간이 없어서 못했던 축구를 친구들과 모여서 재미있게 하세요. 하지만 학기중에 못 했던 재미만 누리지 말고 학기중에 체험하지 못했던 것도 해보라는 의미입니다. 잠을 편히 자서 다음학기까지의 피로를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고 놀이에 대한 아쉬움을 푸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그중에서 좀 더 많은 지식과 정보 체험을 하는 것이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체험학습 먼저 하고 남은 방학기간 동안 놀고 잠을 청하면 될 것입니다. 저도 저학년 때는 방학동안에 놀고 공부하고 자는 생활을 되풀이 하였지만, 이제는 방학을 좀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해 가족과 함께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에도 다녀와 보았고 솔로몬 로파크, 서울의 5대궁궐, 한옥마을 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곳도 구경해보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는 로봇캠프, 증권캠프, 도서관 나들이, 시정견학으로 물홍보관과 가스과학관을 가볼 예정입니다. 저와 같이 방학을 이렇게 보다 특별히 보낸다면 2학기 때 체험을 했던 것이 시험문제에 운이 좋게 나올 수도 있고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류연웅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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