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혜준 기자 (우촌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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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푸른누리 기자 20명은 제2회 평화 기원 콘서트의 뜨거운 현장을 취재하러 서울이태원초등학교에 모였다. People4Peace(이하 P4P)와 레인보우 합창단이 함께 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대한민국 어린이 방송단이 후원한 이번 콘서트는 다문화 가정들을 응원하기 위해 ‘Be friends, We are the One’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P4P는 주로 중·고등학생 언니, 오빠들로 구성되어 재능기부를 하는 봉사단체이다. 푸른누리는 이 단체의 회장(단장)인 김예진, 부회장(부단장)인 최유리 언니를 포함한 단원들을 콘서트 전에 미리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다.
Q: P4P 봉사단체에 들어가려면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나요?
A: 이 봉사단체는 재능기부를 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자신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어요. 연습과 연주를 꾸준히 해온 친구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답니다. 아마추어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가입할 수 있는데,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에 ‘People4Peace’라고 치면 카페가 나와요. 거기에 가입을 하시면 되고, 매번 무대에 회원들을 모두 올릴 수는 없으니까 몇 명씩 돌아가며 무대에 서고 있어요.
Q: 이 단체를 만든 계기와 날짜를 말씀해주세요.
A: 봉사를 하고 싶은데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것 같아서 작은 재능을 나누고자 2010년 4월, 이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Q: P4P 단원들처럼 봉사를 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해야겠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직접 해보고 실천하다 보면 더 넓고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요.
Q: 만약 평화기원콘서트를 3회째 연다면 어떤 주제를 선택할 것인가요?
A: 콘서트는 개최하는 기간에 일어난 일들이나 사회 문제들을 주제로 정하고 있으므로 아직 정확히는 알 수 없답니다.
Q: 이 콘서트가 발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아무래도 여러 기관에서 협조를 받아 홍보도 하고 규모도 넓혀야 하지 않을까요?
Q: 푸른누리 기자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말해주세요.
A: 많은 사람들이 봉사하는 것은 귀찮고 힘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봉사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랍니다. 우리 봉사활동에 친근감을 느끼고 함께 봉사를 합시다. 또 아무리 작은 재능이라도 기부를 한다면 아주 좋을 것입니다!
P4P에 이어 레인보우 합창단원들 인터뷰가 이어졌습니다. 레인보우 합창단은 중국, 일본, 몽골, 이라크, 나이지리아, 필리핀, 파라과이, 미국, 러시아 등 한국의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합창단입니다.
Q: 학교에 다닐 때 힘든 점이 있나요?
A: 처음에는 물론 낯설었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이 되었고 힘든 점은 이제 없는 것 같아요.
Q: 합창단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A: 호주 시드니에서 공연한 것과 여수 엑스포 개막식 때 조수미 소프라노와 같이 노래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합창단을 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나요?
A: 이제는 주눅 들지 않고 다문화가정, 외국인이라는 편견에 맞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다문화 가정이어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말해주세요.
A: 좋은 점은 많은 외국어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나쁜 점은 처음 친구들을 사귈 때 외국인, 다문화 가정이라는 편견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Q: 레인보우 합창단 담당자 선생님께 물어보겠습니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을 위해 한 말씀해주세요!
A: 중학생이 되어서도 합창단이 좋아 군포에서부터 서울까지 올라오는 친구도 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가까이 하지 않거나 왕따를 당한 적도 있지만 합창단 활동을 하면서 아주 활발해졌고 자신감이 생겼다고들 말합니다. 기자 분들도 주눅들어 하지 말고 잘하는 것은 더 잘할 수 있도록 개발해서 못하는 것까지 잘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세요! 또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에게는 장점을 계속 칭찬해주어 자신감을 심어주었으면 합니다! 푸른누리 파이팅!
어혜준 기자 (우촌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