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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은 독자 (광주유덕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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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 문학관을 찾아가다.

7월 19일 우리 가족은 늦가을 벌교 포구를 배경으로한 작가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 문학관(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매주 월요일 휴관)을 찾았다. 다른 문학관과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태백산맥 문학관은 건축가 김원 씨가 어둠에 묻혀버린 우리의 현대사를 보며 자연스럽고 절제된 건축 양식에 한 발 물러선 듯한 모습으로 문학관을 시각화시켰다고 한다. 우리 가족은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태백산맥 문학관 안으로 들어섰다.

태백산맥 문학관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층에는 태백산맥 소설 내용과 관련된 여러가지 책, 문서들이 많이 보관되어 있다. 그 곳에서 나만의 태백산맥 소설을 써 볼 수도 있는 등 여러가지 체험활동이 있다. 2층은 옛날 책과 문서들을 관람하기 어려워하는 어린들을 위한 곳이다. 어린이들을 위해 만화로 그려진 태백산맥, 그림으로 된 책들 등등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책들이 잔뜩 쌓여있다. 우리 가족은 1층을 먼저 관람하기로 했는데 태백산맥 소설을 읽지 않아서 그런지 책들과 문서들을 이해할 수가 없어 지루해졌다. 그래서 나는 2층으로 올라가 만화로 쉽게 풀어진 만화 태백산맥을 읽었다.

태백산맥은 1948년 늦가을 벌교 포구를 배경으로, 제석 산자락에 자리 잡은 현부자네가 제각 부근에서부터 시작하여 빨치찬 토벌작전이 끝나가던 1953년 늦은 가을 어느 날까지 우리 민족이 겪엇던 아픈 과거를 반추해 내고 있다. 태백산맥은 총 10권까지 있으며 등장 인물로는 지식인 출신 염상진과 그를 따르는 하대치, 회의하는 지식인이지만 역사로부터 끊임없는 선택과 실천을 강요당하는 김범우, 이성적인 국군 장교 심재모, 우익 청년단장 염상구, 손승호, 서민영, 안창민, 소화와 이지숙, 들목댁 등이 있다.

우리 가족은 1층, 2층을 다 관람하고 나서 문학관 근처에 있는 소화의 집, 하대치의 집, 횡갯다리(홍교)를 찾았다. 먼저 소화의 집을 찾았는데 무당의 딸인 소화의 집에는 굿할 때 필요한 물건들이 있었다. 그래서 약간 엄숙하고 무섭기도 했다. 그리고 골목을 따라 꼬불꼬불 돌아가 하대치의 집이 나왔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하대치의 집은 이 소설의 작가 조정래씨와 친한 사람의 집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횡갯다리(홍교)를 갔는데 홍교는 벌교 포구를 가로지르는 다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교량으로 세 간의 무지개형 돌다리이다. 현존하는 아치형 석교 가운데 그 규모가 가장 크고 아름다워 보물 제 304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요즘 어린이들은 소설 ‘태백산맥’하면 아는 어린이들은 별로 없을텐데 내 글을 읽고 많은 어린이들이 ‘태백산맥’을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정효은 독자 (광주유덕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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