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리아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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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1일 오전 6시16분부터 8시41분까지 약 2시간 20분 동안 우리나라 하늘에서는 달이 해의 일부분을 가리는 부분일식이 진행됐다. 일식은 태양과 달, 그리고 지구가 일직선상에 놓이게 될 때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이다. 이때 지구에 달의 그림자가 생기면서 일시적으로 태양이 가려지게 된다.
21일 우리나라 하늘에서 일어난 일식은 부분일식으로 태양의 80%가 달에 가려져 태양이 마치 눈썹 모양의 초승달 형태로 보이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같은 부분일식은 지난 2010년 1월15일 관측된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일본 남부지역과 북태평양, 미국 서부지역 일부에서는 달이 태양의 한복판을 가려 마치 반지처럼 보이는 금환일식이 관측되기도 했다.
한편 집에서 부분일식 촬영을 끝낸 기자가 준비해 간 셀로판지로 만든 관측안경은 학교 친구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태양이 80%까지 가려지던 부분일식을 보기 위해서는 선글라스나 셀로판지는 필수였다.
실제로 안과전문의들은 일식의 경우 태양의 일부 또는 전체가 가려지기 때문에 육안으로 수초동안 바라보는 것은 자칫 망막 화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내에서 관측 가능한 다음 일식은 앞으로 4년 뒤인 2016년 3월 9일로 예상되고 있다.
최리아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