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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호 2월18일

테마기획1-푸른누리를 부탁해 추천 리스트 프린트

안이삭 독자 (송정중앙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6 / 조회수 :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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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를 짊어질 제 2기 후배들에게

안녕, 후배들아?
푸른누리 기자로 뽑혀 좋아하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후배들에게 그 자리를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참 묘해.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아. 우리가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것을 2기 푸른누리 후배 기자들이 다 이뤄줄 것으로 믿기 때문이지. 또 후배가 생긴다는 것이 정말 기분이 좋아. 물론 선배로서 모범이 되어야 하고 후배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늘 곁에서 도와주어야 한다는 책임도 함께 있지만 말이야. 그래서 오늘은 이 편지를 통해 2기 푸른누리 후배 기자들에게 그동안의 경험을 간략히 말해줄까 해.


늘 처음처럼

처음 가 본 청와대 영빈관 마당에서 대통령 할아버지의 축하를 받으며 출범식을 했던 때가 아직도 생생해. 그 때의 가슴이 설레고 하늘을 날아 오를 것 같았던 기분은 절대 잊을 수 없을거야.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의 칭찬과 격려, 그리고 친구들의 부러움까지 한 몸에 받았으니 그럴만도 하겠지?
TV로만 보던 대통령 할아버지도 직접 만나고 함께 사진을 찍고, 또 내가 직접 쓴 기사가 청와대 홈페이지 우리들의 공간인 ‘푸른누리’ 신문에 척척 올라가는 것을 바라보는 기분은 정말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즐거움이었지.
기사가 나올 때마다 프린트해서 선생님이랑 친구들, 가족들에게 보여주며 뿌듯해 했고, 파일로 저장해 놓았으니 매일매일 시간가는 줄 몰랐던 것 같아. 편집진이 올려주는 취재내용은 물론이고 평소에 생활하면서도 어떤 것을 기사로 쓸까 생각하며 사물을 볼 때도 남달랐던 것까지.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의 열정이 많이 식었던 것 같아. 기사마감이 학교 시험기간과 겹치거나 할 때는 정말 힘들었거든. 그래서 나중에는 올리던 기사량도 줄기 시작했고, 기사의 내용도 스스로 생각해도 조금 부실했던 것 같아. 지금 생각하면 너무 부끄럽지만 말이야.
그래서 우리 후배들은 처음 기자로 뽑혔던 그 마음을 절대 잊지 말고 임기가 끝날 때까지 한결같은 자세로 임해주었으면 좋겠어.


취재수첩과 카메라는 늘 휴대해야

나 스스로를 돌아볼 때 푸른누리 기자를 하면서 기사를 쓰기 위해 사물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진 것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야. 그것이 평소의 생활과도 연결되었으니 정말 큰 소득이지? 그런데 가끔 기사마감 때만 들춰보던 기자수첩을 평소에도 늘 가지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 카메라도 물론이고. 가끔 사진을 찍고 싶을 때 카메라가 없어 핸드폰으로 찍기도 했는데 그런 사진은 해상도가 낮거나 선명하게 나오지 않아서 소용없을 때가 많았거든. 그러니까 2기 푸른누리 후배 기자들은 출범식 후 받게 될 취재수첩은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정보가 있으면 수시로 기록한다면 더욱 알찬 기사를 작성할 수 있을거야. 카메라도 그렇게 좋은 것이 아니더라도 작은 디지털카메라 정도는 휴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카메라가 없다면 이번 기회에 부모님께 부탁드려보는 것도 괜찮을듯~


다른 기자들 기사도 잘 읽어야

푸른누리 신문이 나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 그런데 전국의 많은 푸른누리 기자들이 올린 기사를 전부 다 읽지 않고 내가 쓴 기사나 내가 아는 기자들의 기사만 골라 읽게 되는 경우도 있었어. 사실 나도 그런 적이 많았거든. 하지만 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다른 기자들은 어떤 생각과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느꼈는지 읽어보는 것이 필수인 것 같아. 같은 장소에 탐방을 갔는데도 나는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것을 표현해놓은 다른 기자들의 글을 보면서 ‘아!’ 하고 감탄할 때도 있었는데 그런 느낌이 많을수록 내 기사를 작성할 때 더욱 꼼꼼하게 작성하게 되는 것 같아. 꼭 실천해보시길~


학교생활도 열심히

학교에서 방송반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청와대 푸른누리 기자단 활동은 많은 도움이 되었어. 신문과 방송은 조금 다르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닮은 점이 참 많거든. 그래서 푸른누리 기자단 활동을 할 때는 학교생활이나 학원 등 평소에 하던 것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더욱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어. 게을러서는 어떤 것도 만족하게 할 수 없으니까.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면 선생님이나 친구들도 청와대 기자라는 사실을 인정해주고 여러 도움을 주니까 이것이 일석이조 아닐까? 그런데 청와대 푸른누리 기자활동을 한다며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하지 않는다면 도움은커녕 인정받기도 어렵고 활동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있을거야. 그러니 푸른누리 기자가 된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학교생활을 더 부지런히,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않았으면 해.


부모님도 한 마음으로

거의 매월 우수기자로 선정되고, 퓰리처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을 받고, 수상소감도 발표하고, 일간신문사 기자아저씨와 인터뷰도 하고~ 다시 생각해도 가슴이 떨려. 남들은 정말 고생했다고, 기사 잘 읽었다고 댓글을 달아주고 격려해 주었지만 그 모든 것은 부모님의 도움이 없었으면 이룰 수 없는 것이었어.
탐방을 갈 때도 시간을 내서 동행해 주시고, 마지막 기사 마감일이 되면 내가 기사를 작성하는 동안 사진을 대신 올려주시거나, 작성한 기사를 다시 읽어보시고 더 매끄러운 문장이 되도록 조언도 해주셨을 뿐 아니라 항상 잘한다고 격려해준 것이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 가끔 다른 일 때문에 마감일을 깜빡 잊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푸른누리 홈페이지에 수시로 접속해 알림방에 올라 온 내용을 프린트 해 가져다 주셔서 마감일을 넘기지 않은 때도 있었지.
모든 부모님이 다 시간이 많이 모든 탐방이나 취재에 도움을 다 줄 수는 없겠지만, 부모님의 도움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취재와 기사작성이 많으니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1기 선배 기자들이 활동했던 모습들을 미리 보여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 참, 이미 나왔던 푸른누리 신문자료들은 푸른누리 홈페이지에 이미 다 올라와 있는 것 알지?


푸른누리 파이팅!

나는 이제 중학생이 되면 푸른누리 명예기자가 되는데 후배 여러분들이 취재해서 올린 기사들을 읽어보며 경험과 느낌들을 자주 말해주고 싶어. 더욱이 내 동생(안이엘)도 나를 보며 자극을 받았는지 방학동안 부지런하게 교장선생님과 선생님을 만나 추천서를 받아 제출하더니 2기 기자단에 선정되었어. 그래서 동생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싶어. 또 그동안 푸른누리 기자활동을 하면서 만난 많은 사람들과 기자 친구들을 알게 된 것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아빠의 말처럼 친구들은 정말 큰 재산이 된 기분이야. 2기 후배들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해서 우리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야.
하고 싶은 말은 더 많은데 앞으로 또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오늘은 이만..
청와대 어린이신문 제2기 푸른누리 기자단 파이팅!

안이삭 독자 (송정중앙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고은
2010-02-18 18:25:58
| 정말 잘 적은 것같아서 감동받고 배우고 갑니다!!!
김주형
2010-02-18 21:51:13
| 잘 보고 갑니다.^^ 추천~꾹!
김효선
2010-02-19 13:17:23
| 동생 2기기자가 된것을 축하하고 저도 만약 제 2기기자가 된다면 선배님 말씀처럼 열심히 기자 활동을 하겠습니다.선배님 아자아자 화이팅!!!
임대건
2010-02-19 13:44:41
| 선배님 말씀 명심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추천 꾸~~~욱 ^*^
이준화
2010-02-19 20:23:57
| 선배님의 글을 읽고 많은 도움 받아갑니다...
저도 열심히 해서 선배님처럼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멋진 선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맙습니다.
김소이
2010-02-20 18:13:19
| 제가 2기기자가 된다면 선배님이 가르쳐주신 모든 것을 잘 실천하겠습니다.
좋은 방법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예닮
2010-02-22 05:46:24
| 너무 잘 쓰셨습니다.
백지원
2010-02-22 20:42:43
| 푸른누리 2기 기자 후배들 화이팅!
진서연
2010-02-23 12:15:19
| 고맙습니다~^^
김태현
2010-02-23 12:47:28
| 선배님!! 저도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조윤빈
2010-02-23 21:10:28
| 감사합니다 저도 푸른누리 2기 기자로서 열심이 하겠습니다.
최동근
2010-02-23 23:14:09
| 감사해요 선배님, 열심히 해서 선배님 실망 시키지 않을께요~~
이세미
2010-02-25 13:00:27
| 그렇구나아~하면서 잘읽었어요^^
열심히 할게요~감사해요
이세미
2010-02-25 13:00:37
| 그렇구나아~하면서 잘읽었어요^^
열심히 할게요~감사해요
이예림
2010-02-25 17:06:51
| 정말 감사해요!!^^
한주현
2010-02-26 21:09:32
|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열심히 해서 퓰리처상도 타고 싶어요 ㅎ
송현정
2010-02-26 21:58:21
| 중학생이 될 1기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2기 기자단 활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진호
2010-02-26 22:12:28
| 기자활동은 처음하는거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하영
2010-02-26 22:56:09
|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 합니다--!!
덕분에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이지윤
2010-02-27 11:40:09
| 감사합니다~ 글 넘 잘쓰셨네요!!
이선호
2010-03-02 15:25:37
| 감사합니다^^ 글솜씨가대단하네요~` 많은도움되었어요
신소영
2010-03-02 22:55:36
| 푸른누리 2기 기자가 되어 많은 글들을 읽고 있습니다.
1기 선배님의 가르침을 받아 열심히 활동해서 우수기자!!가 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하늘
2010-03-07 20:22:39
| 선배님의 글 읽고 많은 것을 알고갑니다.
저도 열심히 해서 꼭! 퓰리처상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진아
2010-03-11 05:43:50
| 전 2기 기자 입니다.이태리에 사는데 여기서 갈 정도로 대단한 출범식 인가요?그렇게 대단하면 저는 비행기 타고 갈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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