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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한 독자 (중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4 / 조회수 : 581
8월 2일 새벽6시, 해남에서 집으로 도착한 시간이다. 지난 봄에 독도 마라톤을 취재하고 난후 독도레이서와의 꼭 만나보고 싶어서 무리하게 탐방을 신청했는데 마침 그때 우리 일행이 해남에서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모든 일정을 취소 할 수 없었던 것은 해남은 다시 올 수 있지만 독도 수호 용사 독도 레이서들은 이 기회가 아니면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을 한 것이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힘들었지만 힘들게 세계각국을 다니며 독도를 알리는 그분들의 비하면 난 힘든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니 모든 것을 참을 수 가 있었다. 어린 승협기자는 무척 지쳐 보였는데 힘든 것도 이겨야 한다며 지하철로 경복궁역 메트로 미술관으로 갔다.
미술관 2관으로 들어가니 독도레이서 대원들이 지금까지 전세계 18개국 30개 도시를 323일 동안 돌며 독도와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돌아온 서울대 도전동아리 소속 독도레이서 7명의 500일간의 활동기록이 서울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 미술관에서 전시되어 있었다. 자신들이 활약한 내용을 우리들에게 직접 소개를 해 주시기도 했다.
독도레이서는 2008년 12월에 결성 되었다고 한다. 2009년 2월22일 일본이 정한 다케시마의날 제정에 반대하며 서울에서 독도까지 48시간 릴레이 마라톤을 진행하던 중 팀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가장 나이가 어렸던 김도진 학생이 사고가 나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그때 팀원 모두의욕을 잃어 버리고 다 포기하고 싶었는데 도건이 부모님께서 ‘끝까지 해야 도건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다’고 응원해 주셔서 다시 용기 낼 수 있었다고 한다. 6명이 뛰어도 늘 7명이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2년동안 전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사실을 알렸고 세계 여러나라에 있는 한국인 학교에서 독도수업을 열고 태권도,사물놀이 공연등을 열며 외국인들에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고 한다. 또한 스탠포드 대학과 토론토대학.보스톤 대학등등 여러대학을 돌아다니며 독도에 대해 알리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설명했다고 한다. 할리우드, 나이아가라폭포,유명한 관광지 또한 이번 남아공월드컵경기장 등 세계 유명한 관광지에서 여러 가지 문화공연과 프리젠테이션을 하였다고 한다.
독도레이서의 보람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들이 많은 반면 세계일주를 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 각종 풍토병들이 독도레이서들을 괴롭혔다고 한다. 특히 호주에서는 부족한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서 팀원들이 각자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한다.
전시회 설명이 끝나고 나서 4명의 팀원들과 자율 질문 시간을 가졌다
Q: 세계일주를 하시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을텐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물론 힘들고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1년동안 집에서 떨어져 있어서 부모님이 해주시는 된장찌개와 밥을 먹을 수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호주에서 아르바이트 한 것도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몸으로 실천하고 우리나라를 홍보한 독도레이서들의 열정을 그 누구도 막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선택해서 지금 대원들은 독도를 지키려고 자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독도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달리고 있다. 고 김도건 대원의 사고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고 힘들고 지칠때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리고 있다. 지금 이 순간도 달리고 또 달리고 있는 것이다. 독도레이서들의 눈부신 활약과 열정앞에 우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봉준한 독자 (중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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