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40호 08월05일

생활길라잡이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전용찬 독자 (서울월곡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2 / 조회수 : 983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태안 볏가리마을로 우리함께 가자!




6월 22일 푸른누리 세상을 만나다 촬영 장소인 충청남도 태안 볏가리 마을로 농어촌 체험을 하러 갔습니다. 먼저 우리가 머물 숙소로 갔습니다. 우리가 머물 숙소가 초가집이어서 처음에는 깜짝 놀랐습니다. 초가집이라 모기도 많고 벌레도 많이 있을 것 같았는데 들어가보니 정말 시원하고 넓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았던 것은 아궁이었습니다. 아궁이라고 하면 옛날 가스레인지가 없었을 때 밥을 짓고 국을 끓이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은 농기구를 보았습니다. 낫과 호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숙소 주인 아저씨의 설명을 들어보니 낫은 주로 풀이나 나무의 가지를 치는데 쓰는 농기구로써 보통 ‘ㄱ’ 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우리나라는 낫의 용도, 지역에 따라서 날의 모양, 자루와의 각도 등에 차이가 많습니다. 강원 · 충청 ·전남 지역에서 쓰는 낫은 날이 반달 모양으로 굽었으며, 경기 · 경상 지역의 것은 날의 각도가 거의 직각이고 날의 너비가 길이에 비해 좁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음으로 호미는 종자를 심거나 김을 맬 때 사용하는 농기구이고 호미의 형태는 사용되는 지역의 자연적인 조건과 농업 경영의 성격에 따라 날의 모양과 자루의 길이에 차이가 있습니다. 대체로 북쪽 지역으로 갈수록 호미날과 자루가 넓고 길며, 남쪽 지역으로 갈수록 날이 가늘고 자루도 짧습니다. 북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한국에서 사용되는 호미는 대체적으로 자루가 짧아 쭈그리고 앉아서 작업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호미와 낫의 공통점은 ‘ㄱ’자로 꺽여저 있지만, 차이점은 호미는 쭈그리고 앉아 사용하는 것입니다. 낫은 풀을 베고 나무를 베는것의 용도로 쓰이는 것이기 때문에 허리를 펴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양팀으로 나눠 게임을 했습니다. 지게를 지고 짚가마니를 올려 누가 더 많이 오래 서있나 하는 게임으로 새참을 만들지 밭일을 할지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양팀의 힘이 센 환규와 승아가 나섰습니다. 하지만 남자인 환규가 이겨서 푸른팀이 졌고, 누리팀이 이겨서 푸른팀이 밭일을 하고, 누리팀이 새참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의 일을 도와드리기로 하였습니다.

할아버지의 일의 첫번째는 감자 캐기 였습니다. 감자 캐기에 앞서 할아버지가 호미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감자를 캐기 시작하였는데 우리가 서툴러 캐어서 감자가 상처가 나니, 할아버지께 꾸중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께서 감자를 잘 캐는 비법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첫째, 호미의 날카로운 곳으로 흙을 파지말고, 날카롭지 않은 곳으로 흙은 살살 파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감자가 조금 보이면 호미로 찍지 말고, 손으로 빼내라고 하셨습니다.


할아버지가 가르쳐 주신 비법대로 감자를 캐니 감자에 흠집이 하나도 나지 않고 동글동글 예뻤습니다. 그 다음으로 도와드릴 일은 강낭콩 까기였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할아버지의 비법을 듣지 않고 강낭콩을 까니 손톱도 부러지고,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다시 할아버지의 비법을 들었습니다.


첫째, 강낭콩의 가운데 부분을 손톱으로 꾹 누릅니다.

둘째, 껍질이 벌어지면 손가락으로 쓱 밀어내면 끝입니다.


이렇게 할아버지의 강낭콩 까기 비법을 듣고 강낭콩을 까니, 수북히 쌓여 있던 강낭콩을 까는 일이 빨리 끝났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누에를 보고, 김매기를 하고, 뽑은 풀을 토끼에게 먹이로 주고, 앵두도 땄습니다. 누에의 색은 원래 흰색으로 알고 있었는데 초록색, 빨간색, 노란색인 누에도 보았습니다. 알록달록 변해있는 누에를 보니 무지개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김매기를 하였습니다. 흔히 논밭의 잡초를 뽑는다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런데 잡초가 뿌리가 깊숙히 박혀 있어서 뽑기가 힘들었습니다. 두 손으로 잡초를 잡고 힘껏 잡아 당기면 되는 것입니다. 김매기를 하고 있는데 저 멀리에서 "조금 쉬었다 하셔유~ 맛있는 새참이 왔어유~"하며 누리팀이 새참을 들고 왔습니다. 먼저 먹기 전에 할아버지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푸른팀, 누리팀이 같이 먹었습니다. 일을 하고 먹으니 정말 맛있었고, 음료수도 꿀물 같았습니다. 새참을 맛있게 먹고, 뽑은 풀을 토끼에게 주었는데 토끼가 맛있게 먹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리를 이동해 마늘을 빨간 망에 50개씩 담는 것을 푸른팀, 누리팀이 모두 열심히 하였습니다. 34개 쯤 하고 있는데 모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니 50개가 금방 되었습니다. 마늘 담는 것을 하고 나니 할아버지와 작별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캔 감자를 다 쪄주셨습니다. 그래서 모두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여러 가지의 알들의 이름을 맞추는 게임을 했습니다. 여러 크기의 알들이 있었습니다. 각각의 팀이 스케치북에 1번 2번 3번 4번 5번의 답을 적었습니다. 하나에 10점씩 50점 만점에 푸른팀이 20점 누리팀이 30점이었습니다. 제가 있는 팀이 또 졌습니다. 그래서 누리팀이 고슴도치, 기니피그를 보았습니다.

기니피그는 마치 햄스터 같았습니다. 고슴도치는 한번 만지면 몸에 있는 가시를 빳빳하게 세우는데 강아지 만지 듯이 머리부터 등까지 살살 만지면 가시를 세우지 않고 가시를 눞혀서 만질 수 있었습니다.

푸른팀은 정말 큰 동물을 만나본다고 해서 가보았더니 정말 컸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커서 정말 무서웠는데, 선생님이 풀을 줘보라고 하셔서 주었더니, 풀을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귀여웠습니다.


다양한 체험을 마치고 석양을 보러 갔습니다. 석양을 보니 오늘 체험한 것이 모두 생각이 났습니다. 내일은 무슨체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정말 들떠 있었습니다. 다음날 우리는 갯벌로 갔습니다. 갯벌에 가니 선생님이 호미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조개를 캤습니다. 하지만 갯벌 어디를 캐도 나오지 않는 조개를 원망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조개를 많이 캐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래서 푸른팀은 조개를 쉽게 많이 캘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 다음 우리는 태안 방파제에 손도장을 찍었습니다.

태안이라고 하면, 2007년 12월 7일에 서해안 원유가 유출되어 유조선 탱크에 있던 총 12,547킬로리터의 원유가 태안 인근 해역으로 유출된 사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의 봉사로 인해 정말 빨리 태안의 생물들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서 지금은 평화로운 갯벌입니다. 그때 당시의 기름 유출사건을 도와주신 자원봉사자들의 손도장을 우리 ‘푸른누리’도 찍어 보았습니다. 나중에 자원 봉사를 더 많이 하자는 좋은 마음으로 손도장을 찍었습니다. 저는 예쁜 핑크색으로 하였습니다.

갯벌 체험 후 염전으로 갔습니다. 염전이라고 하면, 소금을 만들기 위하여 바닷물을 논처럼 만든 곳이고 바닷물을 염전에 모아서 막아 놓고 햇볕에 증발시켜서 소금을 얻습니다.

우리 푸른누리도 염전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각자 열심히 소금을 모으니 소금 수레에 한가득 모였습니다. 그래서 소금 창고에 들어가니 정말 많은 소금이 눈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소금을 조금 먹어 보았는데 "어우 짜"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정말 짰습니다. 일반 소금보다 더 짠 것 같아서 선생님께 "이건 무슨 소금인데 이렇게 짜요?"라고 물어보았더니 이 소금은 천일염으로 일반 소금보다 덜 짠 것이라고 말씀하셔서 정말 황당했습니다.

우리들은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1박 2일 동안 많은 체험을 하여 정말 뜻깊은 2일이 된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이렇게 농촌일의 비법과 체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할아버지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전용찬 독자 (서울월곡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8-05 23:28:27
| 부럽네요! 즐거우셨겠네요!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0-08-06 13:26:49
| 저도 감자캐기와 갯벌 체험해보았는데 힘들어도 재미있고 보람있었어요~~
장재국
만덕초등학교 / 6학년
2010-08-06 14:24:24
| 감자캐기 누에기르기는 해 보앗는데 염전밭에는 한번도 안 가봤어요.
체험이 유익했겠어요.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8-07 12:30:38
| 전 농촌이 모기,파리때문에 체험하기를 싫어했는데 동영상을 보니 부럽네요.
윤희서
동안초등학교 / 6학년
2010-08-10 21:51:10
| 재밌으셨겠어요~~
장문교
복주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8-11 17:20:39
| 기사 잘읽고 갑니다.
민유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0-08-11 19:13:26
| 많은 체험하셨네요.. 기사 감사합니다.
김민정
매원중학교 / 1학년
2010-08-17 00:47:07
| 누에가 보기에는 좀 그렇지만...부러워요. 저도 해보고 싶어요
이한동
대전하기중학교 / 1학년
2010-08-17 10:32:27
| 기사 잘 보았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체험을 하셨군요. 벌레들과 싸우면서 매일매일 하라고 하면 정말 힘들겠지요? 그렇게 고생하시네요. 우리의 농촌에서는. 어찌되었든 부러웠어요 그런 소중한 체험을 했으니.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08-17 18:57:28
| 부러워요`
황지현
대전외삼중학교 / 1학년
2010-08-19 00:05:02
| 용찬아~ 기사 잘 썼어!!^^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8-19 00:26:15
| 즐거운 농촌체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08-20 01:03:45
| 전용찬기자님의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이현진
백마초등학교 / 6학년
2010-08-22 10:35:02
| 저도 체험을 많이 다녔는데 이렇게 취재하여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알려 줄수 있는 것이 많이 부럽네요..내년에는 저도 그럴수 있기를 희망하며 글 잘 읽었습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책 읽는 세상]8월 1주 교보추천도서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53/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