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란희 독자 (서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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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보니하니 촬영을 위해 우리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농촌 체험장에 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모두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서로 조사한 농촌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길고 긴 시간을 달려 드디어 도착했다. 쨍쨍 내리쬐는 햇살 아래 우리들은 숙소 주인 아저씨의 설명을 들으며 차근차근 조상들의 농기구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다. 우리의 농기구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었다.
먼저 풀을 벨 때 사용하는 낫, 나무를 베거나 장작을 만들 때 사용하는 도끼, 무거운 짐이나, 물건을 운반 할 때 쓰는 지게 등... 정말 많은 농기구들이 있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움이 너무 대단하게 느껴졌고 훌륭한 모습들을 본받아 되겠다고 생각했다.
더욱 더 신기한 것이 있었다. 바로 우리 조상들이 생활했던 한옥이었다. 눈으로 보기에는 별로 특별해보이지 않았지만 온돌은 과학이 담긴 전통 문화임을 알게 되었다. 온돌은 조상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준 난방장치다. 온돌은 외국의 스팀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다. 먼저 건강! 스팀은 공기를 건조시켜서 건강에 좋지 않지만 온돌은 방바닥만 따뜻하게 만들어서 건강에는 아무런 해가 없다고 한다.
온돌에 대해 알아본 후 우리는 재미있는 게임을 하였다. 그 게임은 지게를 지고 그 위에 가장 많은 가마니를 올리는 것이었다. 푸른팀과 누리팀으로 나누어서 게임을 하였는데 진 팀은 일을 하고, 이긴 팀은 새참을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이럴수가! 우리 푸른팀이 져서 감자를 캐는 일을 했다.
감자는 호미로 캐는데 호미질 한 번에 감자가 무수히 많이 나왔다. 그 후 우리는 누에를 보러 갔다. 누에는 뽕잎을 먹고 자란다고 한다.
다양한 체험 후 새참을 먹었는데 새참은 우리 조상들이 농사를 지을 때 먹었던 간식이라고 한다. 농촌에는 여러 가축들도 많았다. 신기한 큰 사슴부터 작고 귀여운 고슴도치까지 너무도 귀여웠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갯벌로 갔다. 그 갯벌은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의 피해를 봤던 갯벌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조개나 굴 등 갯벌의 생명체들이 없을 것 같아서 너무나도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막상 갯벌에 나가보니 여러 가지 생명체들이 많았다. 설명을 들어보니 그것은 우리 자연을 회복시키기 위한 여러 자원 봉사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한다. 우리도 갯벌에 가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래서 당당하게 자원 봉사단 명단에 올랐다.
농촌!! 우리가 사회책서 배우는 그 시시한 단어가 아니라 생동감이 있고, 재미있는 곳이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겠다.
김란희 독자 (서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