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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편집진
추천 : 35 / 조회수 : 1828
2010년, 7월 7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상반기 신춘문예 공모전에는 총 58건의 응모작이 접수되었습니다. ‘여름’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에는 푸른누리 기자들의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기자로서 기사를 주로 다루던 어린이 기자들이 평소 숨겨왔던 상상력과 창의력의 나래를 마음껏 펼쳤습니다. 여름이라는 주제하에 이렇게 다양한 내용을 전개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여름방학을 시골에서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부터 제4차원의 가상공간으로 이동하는 판타지 이야기까지 개성 넘치는 이야기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편집진은 마감일까지 접수된 응모작 가운데 주제의 참신성, 이야기 전개 구조, 글 전체의 완성도, 이야기 몰입도 등을 고려하여 총 5편의 우수작을 선정하였습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기자들에게는 교보문고 북뉴스 추천도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우수작>
- 김강희 기자 (부흥초등학교 / 5학년) ‘애들아! 수박서리 가자!’
- 이아라 기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5학년) ‘아주 특별한 실험 (요리사 아버지와 딸)’
- 이주현 기자 (예일초등학교 / 5학년) ‘수박에 관한 전설’
(각 작품의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김강희 기자의 ‘애들아! 수박서리 가자!’는 서리를 경험해보고 싶은 어린이들이, 할아버지 과일가게에서 과일서리를 하며 일어난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전개했습니다. 일반적인 서리가 아닌, 가져온 과일을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을 것을 전제로 하여 서리를 했다는 점에서 주제의 독창성이 확보되었습니다. 이아라 기자의 ‘아주 특별한 실험(요리사 아버지와 딸)’은 공부에 지친 고3 수험생 딸에게 아버지가 들려주는 삶의 훌륭한 교훈을 주제로 하였습니다.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아버지가 설탕으로 인생을 비유할 때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주현 기자는 ‘수박에 관한 전설’에서 수박 생김새의 유래를 창작하여, 흥미로운 전설로 탄생시켰습니다. 이채현 기자는 ‘우리들의 원두막’이라는 글을 통해 도시에 사는 주인공 영웅이가 시골 외할머니댁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며 시골생활을 경험하는 내용을 포현했습니다.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글이었습니다. 정소연 기자의 ‘여름철, 따뜻한 이야기’는 개미들이 장마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 개미나라들이 연합하여 이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이야기로, 참신한 소재와 뛰어난 이야기 전개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밖에 우수작으로 선정되지 않은 작품중에도 참신하고 좋은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많은 기자들이 여름이라는 주제하에, 상상력이 돋보인 동화를 창작해주었습니다. 강영원 기자(서울송전초등학교 6학년)는 ‘여름방학에 생긴 비밀’에서 아빠가 발명한 순간이동장치를 타고 떠나는 여행이야기를, 김소이 기자(곡선초등학교 6학년)는 ‘우물 속 여름’에서 우물나라의 왕비를 만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이화민 기자 (서울창도초등학교 4학년)는 ‘세나의 여름방학’에서 수박 나라, 참외 나라, 포도 나라 등을 등장시켰습니다.
한편, 친구와의 우정을 따뜻하게 표현한 동화도 많았습니다. 전호림 기자(수정초등학교 6학년)의 ‘여름에 온 친구’, 소혜진 기자(안룡초등학교 6학년)의 ‘여름이의 여름방학 이야기’, 이재경 기자(사하초등학교 5학년)의 ‘싫고도 신났던 넷만의 여행’ 등이 있었습니다.
기자들의 창작 동화를 읽으며, 무더운 여름을 멋지고 신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골 할머니댁에서 자연과 더불어 물놀이도 하고 제철 과일도 먹고, 이열치열 해병대 캠프에 참가하여 더위를 물리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동안 좋은 글을 보내준 참가 기자 전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모두 여름을 건강히 보내기 바랍니다.
푸른누리 편집진
[책 읽는 세상]8월 1주 교보추천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