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병무청에 간 푸른누리!
3월 25일 광주전남지방병무청과 징병검사장을 방문했다. 병무청이라고 하니까 대한민국에 태어난 사나이로서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 8년후면 나도 군대에 가야하니 병무청에 가면 군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을 것 같았고 막연한 두려움도 좀 사라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광주전남지방병무청 입구에서 만난 푸른누리 기자들의 눈빛은 병무청에 관한 많은 관심으로 빛나고 있는 것 같았다.
먼저 병무청장님의 인사말씀을 듣고 병무청에 관한 동영상을 관람하였다. 병무청장님이 하신 말씀 중 "군인들만이 우리나라에 북한이 공격하는 것을 막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서 북한이 못 넘볼 정도로 강력한 국가를 세우는 것이 우리나라를 공격하는 북한을 막는 길이다."라는 좋은 말씀도 들었다.
탐방 다음 날이 천안함 사건 1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우리 군인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우리나라를 세계에 우뚝 세워 곳곳에 알리려면 지금 우리는 공부를 게을리 하면 안된다는 어머님의 말씀도 떠올랐다. 병무청은 군대가기 전에 징병검사를 하는 곳이라고 한다. 각 군을 모집하고 현역병도 모집한다고 한다. 공익근무요원 소집도 하고 대체복무자 관리, 예비군 훈련을 한다.
이들은 튼튼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징병검사란 군대에서 복무할 수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신체를 검사하는 것이다. 징병검사 과정은 4단계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바로 심리검사, 두 번째는 신체검사, 세 번째는 적성분류, 마지막 네 번째는 병역처분이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도 혈액형 검사나 혈압을 재는 등의 건강검진을 해보기도 했다. 현역 군인들의 근무기간은 육군 21개월, 해병대 21개월, 해군 23개월, 공군 24개월이라고 한다. 해군과 공군의 복무기간이 더 긴 이유는 많은 지식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군인들이 아닌 나라를 위한 요원들의 근무기간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행정관서요원은 24개월, 국제협력봉사요원은 30개월, 예술체육요원은 34개월이고, 공중보건의사 등은 36개월이라고 한다.
이 번 병무청 탐방으로 인해 우리 군인의 중요성과 병무청에서 하는 일 등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가끔씩 병역기피 비리로 뉴스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볼 수가 있는데 힘들더라도 대한민국의 떳떳한 사나이로서 현빈처럼 멋지게 군대가서 우리나라 국력을 키웠으면 한다.
돌아다니며 취재를 할 때는 힘들어서 혼자 쉬다가 가고 싶단 생각도 들었지만, 막상 끝나고 나니까 아쉽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했다. 다녀왔던 생각을 하니 별로 힘들지 않고 재미있었던 한 조각의 추억으로 생각된다.
양해찬 독자 (목포용해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