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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호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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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정 독자 (한뫼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1 / 조회수 :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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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잡지! 빅이슈 입니다!"

빅이슈, 저에게는 반가운 단어입니다. 작년에 호주에 갔을 때 ‘더 빅이슈’라는 잡지를 보았는데, 그 잡지는 노숙인들의 자립을 돕는 훌륭한 잡지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빅이슈라는 잡지를 쉽게 접해보지 못했었습니다. 빅이슈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그에 대해 조사를 하기 위해 빅이슈 편집실을 취재해보고, 빅돔체험까지 나섰습니다.


지난 4일 따뜻한 봄날, 11명의 푸른누리 기자단은 빅이슈 편집실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또 일일 빅돔(빅이슈 판매 도우미)이 되어 빅이슈의 판매원을 도왔습니다.

 

먼저 우리 기자들은 편집실에 들어가 흥분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잠시 후 빅이슈 편집실에서 일하는 편집진과 영업국에서 일하는 분을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예은 기자 : 빅이슈는 잡지 판매의 절반 가량 수익을 노숙인들에게 배당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 빅이슈 잡지 운영에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빅이슈 편집진들께서는 많은 잡지들 중 왜 빅이슈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빅이슈 기자 : 빅이슈 코리아의 비즈니스 모델은 영국의 빅이슈 입니다. 영국의 빅이슈는 잡지 산업을 통해 노숙인들이 자립 할 수 있다는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빅이슈가 정착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였고, 노숙인들의 성공과 자립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우리나라에 빅이슈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송민영 기자 : 빅이슈에는 보통 어떤 기사들이 실리나요? 다른 잡지들과 빅이슈가 다루는 기사들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빅이슈 기자 : 나라마다 빅이슈의 특징이 다릅니다. 빅이슈 코리아는 ‘문화’와 관련된 기사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연극, 음악, 연예인 등 문화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재미있으면서 의미있는 기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나희 기자 : 지금까지 발행된 빅이슈를 보면 표지모델이 거의 외국 스타들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빅이슈 기자 : 빅이슈는 영국, 즉 서양의 유명한 스타가 표지모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스타들은 각자 재능기부를 한 것입니다. 빅이슈의 7호에는 우리나라 배우 하정우씨가 재능기부를 해 빅이슈의 표지모델이 되었습니다. 또 재능기부한 우리나라 소설가 김연수 씨가 있답니다.


강제윤 기자 : 다른 잡지들은 광고가 많은 것에 비해 빅이슈는 광고보다는 알찬 내용의 기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잡지를 만들 때 무엇을 가장 우선 순위로 하여 구성을 하나요? 광고를 많이 실으면 광고비 수입으로 좀 더 여유로운 상황에서 잡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광고를 많이 포함시키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빅이슈 기자 : 기사의 우선 순위는 메인 기사에 해당하는 스타와의 인터뷰 입니다. 또 매호의 특집기사에는 세계 5개 도시의 청년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광고제의가 현재까지는 없었으나, 여러 기업과 교류를 하고 싶습니다.


이가현 기자 : 빅이슈는 시민들의 재능기부도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보통 어떤 분들이 어떠한 재능들을 기부하고 계시나요?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재능기부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빅이슈 기자 : 빅이슈는 시민들의 재능기부를 받습니다. 어떠한 분야에 관심이 있고, 어느 정도 잘 한다면 빅이슈에 재능을 기부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사진 찍기에 관심이 많다면 사진을 찍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빅이슈에 재능을 기부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영어에 자신이 있다면 외국기사 번역을 도와 줄 수 있고, 그림에 자신이 있다면 그 그림을 빅이슈에 실어 줄 수 있습니다.


유소정 기자 : 호주 시드니에 가니 빅이슈 판매원들이 열심히 홍보를 하고 있었는데도 사람들이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빅이슈 판매량은 해외와 비교하여 어느 정도 수준인지 궁금합니다. 판매량뿐만 아니라 문화적 차이로 인하여 잡지의 성격도 다를 것 같은데 해외와 한국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빅이슈 기자 : 현재 우리나라는 한달에 약 1만5000부 정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판매량이 높은 다른 나라 영국은 30만부가 판매되고 있고, 일본은 25만부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판매량이 적지만 늘려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빅이슈는 나라마다 다른 잡지의 특성과 각자만의 색깔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국 같은 경우는 빅이슈과 주간지여서 마치 신문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일본은 ‘사회’를 중심으로 해 발행되고 있고, 대만은 인문학/예술을 중심으로 빅이슈를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문화’를 중점으로 두어 20대, 30대를 중심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손동현 기자 : 빅이슈로 인하여 실제로 자립에 성공한 분들이나, 기억에 남는 판매원들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또한 빅이슈 판매원마다 각자 잡지를 팔기 위한 개성적인 마케팅이 있을 것 같은데요. 독특한 전략으로 판매왕에 도전하는 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빅이슈 기자 : 아직 잡지가 판매된 지 1년이 되지 않아 잡지 판매로 아주 크게 성공한 분은 없으시지만, 5월에 5분 정도가 임대주택을 구입할 예정입니다. 또 빅이슈 판매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데요. 어떤 분은 영어팝송 가사를 직접 뽑아 독자들에게 드리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직접 편지를 쓰기도 하고요. 빅이슈 판매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차아빈 나누리 기자 : 빅이슈를 보면 해외스타들의 기사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빅이슈 코리아 편집진들이 직접 섭외하여 취재하는 것인가요? 만약 해외 빅이슈들이 기사들을 공유하는 것이라면 우리나라 빅이슈 편집진들이 작성한 기사가 해외 빅이슈에 실리는 경우도 있나요?

빅이슈 기자 : 빅이슈 코리아는 해외 빅이슈와 많은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INSP 콘텐츠를 이용해 공유를 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영국 빅이슈가 쓴 나탈리 포트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 대한 기사가 한국어로 번역되 한국 빅이슈에 실리게 됐습니다. 또 한국에서 쓴 이 기사가 대만 빅이슈에 실리게 되었습니다.


이동준 기자 : 빅이슈는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잡지로 그 영역을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빅이슈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는 몇 개 지역에 몇 명의 빅이슈 판매원들이 있는지도 이야기해 주세요. 보통 판매는 어떤 장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빅이슈 기자 : 빅이슈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다른 나라 보다 좀 더 독특합니다. 독자층이 먼저 형성되고 발달되어, 우리나라에 빅이슈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36명의 빅이슈 판매원과 34개의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장소는 주로 지하철역 근처나 대학가 근처로 합니다.

 

박미소 기자 : 빅이슈를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노숙인들에게 빅이슈 판매원이라는 일자리를 홍보하는 것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노숙인들에게 빅이슈 판매원을 권유할 때는 어떤 식으로 홍보를 하시나요? 직접 편집진들이 노숙인들을 찾아다니며 홍보를 하시나요?

빅이슈 기자 : 저의 빅이슈 편집진들이 직접 배식 단체, 쉼터 등을 찾아 다니며 어떻게 하면 자립을 할 수 있는 지 설명해드리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박주형 기자 : 앞으로 빅이슈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 것인지 편집진들의 각오와 바람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빅이슈 기자 : 앞으로 판매수를 더 늘리고, 2주에 한번씩 발행할 예정입니다. 또 늘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더 알차고 가치 있는 잡지를 만들겠습니다.


빅이슈 판매 도우미, ‘빅돔’이 되어 보다!

11명의 푸른누리는 빅이슈 판매 도우미 즉 ‘빅돔’이 되어 빅이슈 판매를 돕기로 하였습니다. 빅돔이 되기 전에 먼저 사전 교육을 받았습니다. 사전 교육에서는 빅돔이 하는 일, 어떻게 홍보를 할지, 또 지켜야 할 예절과 수칙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빅돔 교육이 끝나고, 이제는 진짜 빅돔이 되어 볼 시간입니다. 몇 부나 판매 할 수 있을까? 우리가 하는 일이 도움이 될까? 여러 가지 궁금증과 떨림이 교차했습니다. 빅돔이 될 곳은 바로 ‘중앙대 앞’ 입니다.

 

드디어 시작. 그런데 다들 목소리가 너무 작고,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주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고, 목청껏 홍보를 하였습니다. 또 여러 가지 홍보 멘트를 여러 번 바꾸면서 지루하지 않게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좀 더 관심을 보이는 듯 했지만, 사주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럴 수록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진 푸른누리 기자들은 더욱 더 목청껏 "홈리스의 자립을 위한 잡지 빅이슈입니다!",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변합니다", "희망의 잡지 빅이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를 외쳤습니다. 1시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고, 빅돔 종료 시간이 되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모두 아쉬운 눈치였습니다. 비록 사주는 사람은 없었지만 열정 만큼은 빛났던 빅돔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빅판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아저씨는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빅판 아저씨 "꼭 성공적인 자립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푸른누리 기자단의 마음을 감동시켰던 것 같습니다. 모두 아쉽게 작별 인사를 하고 헤어져야만 했습니다.


이번 취재를 통해 빅판분들의 열정적인 삶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진정한 가치에 대해 좀 더 의미있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발전하고 있는 열정으로 빛나고 있는 빅이슈. 앞으로도 그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하겠습니다. 빅이슈의 열정을 본받고 싶습니다.

유소정 독자 (한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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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자임
재현중학교 / 1학년
2011-04-24 15:31:04
| 취재도 열심히하고 기사도 열심히 쓰신것같아요 잘 읽고갑니다
진훈희
중부초등학교 / 6학년
2011-04-25 21:22:13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1-04-28 14:14:15
| 그렇군요. 저는 아직 본적이 없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5-03 19:48:35
| 빅이슈라는 잡지를 처음들어보는데요, 정말 좋은 잡지인것 같습니다. 읽어보겠어요!
송채은
손곡초등학교 / 6학년
2011-05-03 21:17:53
| 빅이슈......들어 봤어요.직접 구입해서 구독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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