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덕 기자 (에얼랑엔 뉘른베르크 한글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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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8일, 독일 에얼랑엔 뉘른베르크 한글학교 옆 소방서를 견학했습니다. 독일은 소방서를 Feuerwehr라고 부르며, 소방서는 두 종류로 나뉘어집니다. 제가 견학한 소방서는 freiwillige Feuerwehr 입니다. 독일의 소방서는 돈을 주지 않아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소방서와 돈을 줘야 도움을 주는nicht freiwillige Feuerwehr소방서로 나뉘어집니다.
먼저 독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소방관들은(freiwillige Feuerwehr) 다른 일도 가질 수 있습니다. 만약에 불이 나면 그 소방관한테 벨이 울립니다. 그러면 빨리 소방관들은 소방서로 달려가 옷을 입습니다. 옷을 입을 때도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신발, 바지(멜빵바지), 두꺼운 점퍼(안에 입는 점퍼), 얇은 점퍼, 마지막으로 헬멧이 있습니다. 다 입었으면 소방관 아저씨들이 차례로 타고 출발합니다.
소방차는 어디에 불이 나는지 아는 장치가 있어 화재 장소를 잘 찾아갈 수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산소호흡기를 쓰고, 불을 끄면서 사람도 구해냅니다. 만일 사람을 구해냈다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소방관아저씨들의 말씀으로는 불 때문에 죽은 사람들보다 연기때문에 숨이 막혀 죽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소방관 아저씨들이 참 용감하고 멋졌습니다. 사진도 올리고 싶었으나 금지가 되어 있어 찍지를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정유덕 기자 (에얼랑엔 뉘른베르크 한글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