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가민 독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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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1일(목)부터 4월 2일(토)까지 코엑스 C 1,2,3홀에서 "2011 수산 식품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4월 1일에 전시장을 방문해 보았다. 이 행사는 수산물의 종합 홍보를 통한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서 국내 수산식품기업 및 각 지자체와 해외 업체가 참여한 것이다. 전시회에 소개된 전시물들은 통조림이나 구이제품 등의 수산, 가공식품, 포장기기나 보관용기 등의 수산기자재, 그리고 생선회 및 생선회 용품들이 주를 이루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동원산업, 한성기업, 수협중앙회 등 약 140여 개의 기업 및 관련단체들이 참여하였다. 전시장을 찾은 주요 관람객은 수산물 수요자, 수산업 종사자, 언론 종사자 등이었다.
전시장에 들어 서니 비린내가 물씬 풍겨왔다. 전시장 안은 예상보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수산물과 관련된 기업과 단체 등에서 마련한 부스에서는 각자 자신들의 수산물을 홍보하고자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었다. 입구를 들어 서자 동원산업, 한성기업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산식품 기업들의 부스와 농림수산식품부의 부스가 눈에 먼저 들어왔다. 농림수산식품부의 부스에서는 수산물이력추적제와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었다. 수산물이력추적제란 수산물의 생산단계부터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소비하는 단계까지 수산물의 이력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여 수산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수산물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라고 한다.
이외에도 여러 수산식품기업과 수산식품장비를 만드는 기업들이 참여를 하였으며, 수산업협동조합에서도 참여를 하였다. 수협중앙회 임미옥 과장은 "수협의 역할 중에서 국민들에게 수산물을 홍보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어 수협중앙회와 함께 영광군수협, 경인북부수협 등 9개 회원조합이 같이 참여하였다"고 말하였다.
전시회에서는 수산물에 대한 홍보활동뿐 아니라 수산식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가장 많이 보이는 수산믈은 참치와 고등어, 굴 등과 김이었다. 참치회를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며, 생굴을 튀김으로 만들어 시식하는 곳도 있었고, 게스프를 시식할 수도 있었다.
나는 경인북부수협의 부스에서 양념이 된 뱅어포를 구입하였다. 지역수협의 수산물 가공사업에 대하여 경인북부수협의 안근회 상무는 "수산물의 가공사업도 지역수협에게는 중요한 사업분야이다"라고 말하였다. 이번 전시회에 가서 예전에 몰랐던 수산물의 종류와 기업들을 새로 알게 되었다. 게다가 여러 수산물에 대한 상식들도 쌓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하지만 초등학생들이 재미있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코너나 행사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힘들겠지만 다음에는 좀 더 폭넓은 연령층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 나중에 또 이런 기회가 오면 꼭 방문하고 싶다.
박가민 독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