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정 나누리기자 (유촌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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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월이 되어 이제는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따뜻한 봄 날씨가 시작되었습니다. 봄은 꽃도 많이 피고 모든 것이 새로 시작하는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황사와 함께 찾아온 춘곤증이라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춘곤증은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겪는 생리 현상입니다. 겨울에 상당히 추웠다가 갑자기 봄이 되어 날씨가 풀리기 때문에, 우리 몸이 잘 적응을 하지 못해 졸음이 쏟아지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몸이 피로해진다는 춘곤증. 이 춘곤증이 우리 가족에게도 찾아왔습니다.
저는 춘곤증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지만, 아빠는 항상 봄만 되면 피곤해 하셔서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아빠께선 피곤해서 항상 누워 계시고, 피로로 저하된 체력으로 인해 알레르기성 비염이 도져 재채기도 자주 하십니다. 제 주변의 춘곤증이 심한 사람들은 머리도 아프고 심지어 열도 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는 춘곤증. 춘곤증을 이겨내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춘곤증을 이기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아침 식사를 꼭 하고, 비타민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피곤할 때면 우리 몸이 비타민을 많이 필요로 하니 채소·야채류를 많이 먹는 게 좋습니다. 둘째,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춘곤증은 잠만 잘 자도 물리칠 수 있다고 하니 너무 무리한 활동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셋째,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으로 피로한 몸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너무 힘든 운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며칠 전부터 엄마께서는 춘곤증으로 고생하는 아빠를 위해 봄나물로 만든 음식을 해주셨습니다. 엄마께서는 달래전과 달래양념장, 오이부추겉절이, 냉이로 만든 죽과 국을 만드셨습니다. 원래 봄나물은 제철에 먹어야 우리 몸에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달래는 뿌리에 영양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 춘곤증에는 아주 효과가 좋다고 하며, 냉이는 몸이 허약한 사람이 먹으면 기운을 북돋게 해서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며칠 동안 이렇게 엄마의 정성 어린 음식을 드시고 아빠께서는 전보다 훨씬 하루가 활기차졌다며 좋아하셨습니다.
춘곤증이 없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아빠의 춘곤증 덕분에 춘곤증에 대해 잘 알게 되었고 몸에 좋은 봄나물의 효과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제가 편식을 많이 해서 나물이나 야채는 싫어했지만 봄나물에 이렇게 좋은 효능이 있다니 많이 먹고 춘곤증도 미리 예방해야겠습니다.
김소정 나누리기자 (유촌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