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우 독자 (한얼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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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초등학교(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교장 최선희)는 2010년 3월에 100여명의 학생과 함께 개교하여 1년이 지난 지금은 400여명의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있는 학교이다.
비어 있는 교실에 작게 자리 잡고 있던 이 학교의 도서관은 작년 11월 ‘지혜의 샘’ 이라는 멋진 명칭을 가진 어엿한 도서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다른 학교들에 비하면 아직 소장하고 있는 책의 수는 많이 적은 편이지만 학생들이 틈틈이 자주 찾는 사랑방 같은 장소가 되었다.
한얼초등학교 도서관 ‘지혜의 샘’(사서 민미라)에서는 지난 4월 4일부터 매우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육상 경기의 한 종목인 마라톤. 42.195km를 달려야 하는 마라톤을 독서에 접목한 ‘한얼 독서마라톤’을 진행한다. 4~6학년 고학년은 풀코스 42,195쪽, 1~3학년 저학년은 하프코스 21,100쪽 종목에 도전한다. 도서관에서 읽은 책이나 대출한 책들을 기록표에 간단하게 내용이나 느낀 점을 적고 읽은 책들의 쪽 수를 합하여 가는 방법이다. 물론 유아용 그림책이나 만화책, 도감 등은 인정되지 않는다. 이번 독서마라톤은 학년이 마무리 되는 내년 2월 6일까지 진행되며, 완주한 학생에게는 완주증과 선물이 주어지고, 특히 각 종목별 완주 순위 10위까지는 상장도 주어질 예정이다.
‘독서마라톤’ 프로그램을 계획한 사서 민미라 선생님께서는 " 그동안 도서관을 많이 찾지 않았거나 만화책을 주로 보던 학생들도 이번 독서마라톤을 통해 글로 된 책들을 좀 더 많이 읽고, 무엇보다도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한얼 독서마라톤’에 참가하는 한얼초등학교 학생들의 완주 소식을 기다리며, 많은 학생들의 독서마라톤 완주를 응원한다.
윤지우 독자 (한얼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