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원 기자 (서울미아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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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9일 국립중앙극장과 한국교육기술정보원의 협약식에 푸른누리 기자와 에듀넷 기자, 그리고 동행자까지 합쳐서 6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KB청소년 하늘극장에 모여서 그 과정을 취재하고 공연감상을 하였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기자들은 하늘공원 앞에 모이기 시작했고, 극장 관계자께서 나오셔서 기자 명단을 확인하는 장소를 알려주니 푸른누리 기자들은 줄을 서서 많은 사람들로 인해 혼잡해 질 수 있는 곳에서 바르게 질서를 지키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후 1시 30분에 극장에 입장하였고 모두들 사진촬영을 하며 극장안은 취재열기로 가득해졌습니다.
두 단체의 협약식에 앞서서 국립극장 극장장님인 임연철님과 KERIS 원장님이신 천세영님께서 간단하게 소개를 하시고, 이날 협약식의 목적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두 단체의 이번 협약은 ‘창의적 체험학습’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문화를 사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하나로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인 ‘고고고’를 진행하고 있는데, 많은 이들에게 이 프로그램의 의도인 ‘보고, 듣고, 즐기기’에 대해서 널리 알리고자 어린이 기자단을 초대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소개의 말이 끝나고 동행취재를 신청한 기자들 중에 미리 선정된 4명의 기자들이 두 분에게 각각 2가지의 질문을 드렸고 질문에 대해 성실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답변의 요점은 온라인 상의 교육기관들과 긴밀한 연관성을 가진 KERIS와 오프라인 상의 국립극장이 힘을 합하여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질문과 답변을 들으면서 청소년들에게 적은 비용과 재미있는 체험의 기회가 마련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와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관련이 있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서 공연과 체험으로 인해 교과서의 내용이 더욱 쉽게 이해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보았습니다.
협약식 이후에는 예술단 미르의 국악연주팀의 <소리여행>공연과 연극팀의 <별주부전>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소리여행> 공연은 교과서에 수록된 다양한 민요와 국악기를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여서 우리의 가락인 ‘국악’이 한층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공연을 보고 있으니 어려서부터 피아노 등 서양 악기를 한두 가지씩 배우게 되는데 국악기를 그렇게 배우지는 않는 것 같아서 그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이어진 <별주부전> 또한 국악과 가요 등이 잘 섞여 있는 흥미로운 공연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공연 모두 참여와 관람이 함께 어울어져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다음으로 공연예술박물관을 관람하였습니다. 그런데 앞에서의 공연과 협약식이 배려와 재미가 함께 했다면 박물관 관람은 박물관에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설명과 여유있는 관람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 일정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취재에서 많은 인원들이 누가 뭐라고 할 것 없이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 준 것에 대해서는 감동을 받았으나, 몇몇 기자들이 푸른누리 10계명을 잊고 참석자들에게 사인을 받으며 기념 촬영을 했던 일과 박물관 관람은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었습니다.
최여원 기자 (서울미아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