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재 나누리기자 (서울도곡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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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 햇빛 아래 책상 앞에서 조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꾸벅꾸벅 자꾸자꾸 머리가 책상 쪽을 향하여 자석처럼 붙기도 한다. 봄이 찾아오면 자주 볼 수 있는 이 현상은 춘곤증 아니면 spring fever이라고 한다.따뜻한 오후에 눈꺼풀이 자꾸 감기는 분들을 위한 춘곤증 해결 4가지 방법! 직접 춘곤증 씨를 만나 취재했습니다.
송연재 기자: 안녕하세요!
춘곤증 씨: 네, 안녕하세요. 요즘 자주 찾아뵈어서 얼굴이 익숙합니다. (웃음)
송연재 기자: 아 감사합니다. 그러나 춘곤증 씨의 영향은 얼마나 큽니까?
춘곤증 씨: 저는 주로 봄에 제일 많은 영향을 줍니다. 주 영향으로는 사람들이 졸음을 느끼는 것입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현기증이 오고 식욕이 떨어지고, 어쩔 때는 손이나 발이 저리고 불면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송연재 기자: 춘곤증 씨가 봄에 방문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춘곤증 씨: 겨울에 활동을 많이 하는 분들이 드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활동을 하지 않다가 따스한 봄이 찾아오면 갑자기 활동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몸에 있는 영양소가 급속히 줄어들며 우리 몸은 피로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송연재 기자: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춘곤증 씨를 달가워할 것 같지 않습니다.
춘곤증 씨: 제가 쉬게 되면 저도 좋습니다. 제 방문 회수가 줄어들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송연재 기자: 그 방법들은 4가지가 있다고 들었는데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춘곤증 씨: 봄이 되면 몸이 뻐근할 때가 있는데 가벼운 운동, 즉 맨손 체조 아니면 스트레칭을 하면 좋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입니다.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면 오후에 졸음이 올 가능성이 적어집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아침을 거르게 되면 점심에 과식을 하게 되고 그러면 오후에 피곤함이 쏠려오면서 저와 함께 제 친구인 식곤증도 같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영양 섭취가 더 많아야 합니다. 봄에는 겨울의 비타민 섭취의 2배를 해야 합니다.
송연재 기자: 비타민 섭취를 늘릴 수 있는 음식은 대표적으로 무엇이 있습니까?
춘곤증 씨: 봄동이나 달래 겉절이, 세발나물 된장 무침, 냉이전, 쑥국 등은 손이 많이 가지 않고 만들기 간편한 보약입니다. 매일 쑥을 80g 먹으면 하루 모든 양의 비타민을 섭취한 것과 같은 셈입니다. 그리고 이 음식을 대추차나 인삼차를 함께 먹으면 더 맛있고 제 얼굴을 보는 횟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입니다.
송연재 기자: 춘곤증 씨 인터뷰에 응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춘곤증 씨: 천만입니다. 그나저나 다른 곳에서 계속 저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거의 봄이 끝나가니까 저도 이제 금방 쉴 수 있겠습니다.
송연재 나누리기자 (서울도곡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