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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호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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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린 나누리기자 (서울영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78 / 조회수 :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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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와 함께하는 구석기시대 여행

2011년 4월 15일 전곡선사박물관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화석인류 루시와 함께 구석기시대로의 여행을 떠나보았다. 타임머신에 타자 루시가 얼굴에 웃음을 띄며 나를 맞이해 주었다. 그리고는 자신을 소개해 주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피렌스인 루시라고 합니다. 오늘 저와 함께 구석기시대로 여행을 떠나 보아요!”

타임머신의 문이 닫히고 시간이 조금 흐르자 나는 구석기시대로 도착하게 되었다.

타임머신에서 내리자 루시는 현생 인류의 모습과 조금 달라 보이기는 했지만 등이 빳빳하게 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루시는 어떻게 하여 등을 펴게 되었을까? 루시에게 물어보자.

“루시, 너는 어떻게 등을 펴게 되었니?” 그러자 루시가 대답하였다.

“내 아빠가 그러셨는데 내 고조할아버지 투마이께서는 나무를 타고 다니셨대. 그런데 화산이 폭발해서 생활을 할 나무가 없어진 거야. 그래서 고조할아버지께서는 나무에서 내려와 땅에서 생활을 하셨대. 땅에서 걷는 연습을 하신 거지. 하지만 고조할아버지는 등을 펴지는 못하셨어. 등을 편 것은 내 증조할아버지 때야. 증조할아버지는 굽은 허리로 땅에서 생활하다가 불편한 점을 발견했어. 등이 굽어 있으니 햇빛을 너무 많이 받아서 뜨거웠던 거야. 그래서 증조할아버지께서는 등 펴는 연습을 하셨대. 증조할아버지는 연습을 많이 하셔셔 굽은 허리를 조금 펴게 되었고 할아버지는 완전히 등을 펴게 되었어. 이런 과정을 거쳐서 나는 등이 꼿꼿하게 펴진 상태로 태어나게 되었지. 아, 배고프다! 너희도 배고프지 않니? 우리 사냥하러 가자. 내가 큰 멧돼지를 잡아 줄께!”

그런데 루시는 사냥하러 간다면서 왠 돌밭으로 가서는 돌을 찾기 시작했다. 루시는 왜 갑자기 돌을 찾는 것일까?

“루시, 너는 사냥한다면서 돌은 왜 찾는 거야?” 그러자 루시가 당연하다는 투로 말했다.

“무기가 있어야 사냥을 하지. 어제 사냥을 하다가 내 주먹도끼가 부러져서 새로 만들어야 해. 물론 활을 사용하여도 되기는 하지만 나는 활 보다 주먹도끼가 더 좋아.”

시간이 흐르고 루시는 돌 두 개를 찾았다. 루시는 한 개의 돌을 나머지 한 개의 돌로 힘껏 내리쳤다. 그리고는 돌을 조금 다듬었다.

“다 만들었다! 이제 사냥하러 가자!”

동굴에서 나와 산을 내려가자 광활한 풀밭이 펼쳐졌다. 갑자기 땅이 울리기 시작했다.

“내가 너한테 멧돼지 잡아준다고 그랬지? 오늘 그것보다 더 맛 좋고 커다란 걸 잡아줄 수 있을 것 같아. 마을 주민 여러분! 매머드가 왔어요! 빨리 모이세요!”

마을 사람들이 달려 나왔고 매머드가 쿵쿵 거리며 점점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매머드와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마을 사람들이 ‘와!’하고 소리를 지르며 돌진하기 시작하였다. 돌진 하는 사람들은 손에 쥔 주먹도끼로 매머드를 찔렀고 나머지 사람들은 활을 던지기 시작하였다. 한 시간 정도 매머드와의 싸움은 멈추지 않았고 마침내 매머드가 쓰러졌다. 마을의 모든 사람들은 매머드 옮기는데 온 힘을 쏟았다.

매머드가 동굴 안으로 옮겨지자 축제가 벌어졌다. 마을 사람들은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하고 실로폰처럼 생긴 리소폰을 연주하기도 하였다. 리소폰에서는 실로폰처럼 여러 가지 소리가 났다. 춤을 춘 후에 마을 사람들은 매머드 가죽을 벋기고 살을 뜯어 먹기 시작했다. 아직 불을 만들 줄 모르는지 살을 익히지 않고 그냥 먹었다. 마을 사람들은 매머드를 다 먹은 뒤 뼈를 어디론가 운반하기 시작했다.

“루시, 이 뼈들을 어디로 가져가는 거야?” 그러자 루시가 말했다.

“동굴은 너무 어두컴컴해. 그래서 새로운 집을 짓기로 했어. 일반 마을 주민들 집은 나무에 가죽을 붙여서 짓기로 했고 족장님 집만 특별하게 매머드 뼈로 더욱 튼튼하게 짓기로 했지. 다른 주민들 집도 매머드 뼈로 지으면 좋겠지만 그러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거든. 집 한 채를 짓는데 매머드 여러 마리를 사용하니 말이야. 지금 이 매머드 뼈들은 집짓는데 사용할 모든 뼈를 모을 때까지 뼈를 보관할 저장고로 가져가는 거야.”

뼈를 다 옮긴 후 족장은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은 후 말했다.

“오늘처럼 매머드를 잡은 영광스러운 날은 그림으로 남겨 놓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동굴 벽에 오늘의 일을 그리도록 합시다. 또한, 오늘 매머드 집을 지을 모든 뼈를 모았으니 내일 동굴을 떠나 새로운 집을 짓도록 합시다.”

마을 사람들은 환호했다. 벽화는 마을의 예술가 루시앙과 그의 동료들이 그렸다. 루시앙은 검정색 물감으로 테두리를 그린 후 색깔이 있는 물감으로 색칠을 했다. 당시 사람들에게는 정말 획기적인 화법이었다. 그 어떤 사람도 이런 방법은 생각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다른 화가들은 검정색 물감으로 테두리를 치는 것으로 끝내기도 하였고 초보 화가들은 석기로 벽을 긁어서 그림을 그렸다.

나는 루시가 사는 곳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왜 갑자기 이렇게 바쁘게 움직이나 생각하다가 어제 족장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오늘이 바로 새로운 집을 짓는 날인 것이다. 루시가 나에게 집 짓는 일을 도우라고 했다. 집 짓는 일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나무를 잘못 묶으면 집이 밑으로 가라앉기도 하였고 나무 몇 개가 땅 위로 공중부양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열심히 집을 지은 결과 해가 저물었을 때 막집이 모두 다 완성되었다. 마을 사람들이 공들여 만든 만큼 막집은 꼼꼼하였다. 그 중에서도 매머드 뼈로 만든 족장의 움막이 당연 최고였다. 족장의 집인 만큼 매머드 턱뼈로 울타리를 쳐서 보완을 철저히 하였다.

마을이 모두 완성된 나는 마을 사람들과 루시에게 인사를 하고 현재로 돌아왔다. 구석기시대로의 여행을 통해 구석기시대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였고 많은 것을 느끼기도 하였다. 특히 막집을 직접 지어보고 루시가 사냥하는 장면과 루시앙이 그림에 색칠 한 것 때문에 천재 화가로 칭송 받는 장면을 보면서 현대 문명이 정말 많이 발달하였다는 것과 현재 사람들은 정말 편하게 살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독자 여러분들도 전곡선사박물관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루시와 함께 구석기 시대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하린 나누리기자 (서울영중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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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경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2011-04-27 18:31:08
| 루시와 함께한 구석기 여행 너무 재미 있었겠네요..
류자임
재현중학교 / 1학년
2011-04-29 15:57:47
| 스토리로 만드니 이해가 쉽네요 재밌어요.....
이현지
덕원중학교 / 1학년
2011-04-30 21:47:40
| 역사하면 지루하기만 한데 이야기로 꾸며서 기사를 쓰니 이해도 쉽고 정말 재미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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