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인천부평동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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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인천 부평구 청천1동에 위치한 ‘나비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나비공원은 말 그대로 나비에 관한 여러 가지 표본을 전시해놓은 곳입니다. 여러 종류의 나비와 함께 다른 나라의 나비도 전시되어 있으며, 또 생물전시실에서는 고슴도치, 구피, 애벌레,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거북이, 햄스터 등 다양한 동물과 곤충들을 살아있는 그대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슴도치의 ‘고’자만 들어도 피부가 따끔따끔 거리는 것 같던 기자는, 생물전시실에서 고슴도치를 보고는 그 귀여움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애벌레가 열심히 잎을 갉아 먹는 것을 보니, 너무나 귀엽고 앙증맞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생물 전시실을 방문해보면 징그럽다거나 무섭게 느껴졌던 곤충들이 친근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나비 생태관에서는 제비나비, 호랑나비 등 살아있는 아름다운 나비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부평에서 나비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합니다.
나비공원 입구 쪽에는 흙의 정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흙의 정원은 시골에서 볼 수 있는 경작 식물인 해바라기, 메밀, 벼, 옥수수, 수수, 목화, 고구마, 콩, 가지 등과 터널식물인 호박터널, 수세미터널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주말 농장처럼 만들어져서 도시에서만 생활하는 아이들이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소리동산에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타악기를 연주할 수도 있으니 이곳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나비공원에는 장수산이라는 곳이 있는데, 산이 가파르지도 않고 산책로처럼 완만해서 아이들도 잘 등산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나비공원은 그냥 나비와 곤충만 보는 그런 곳이 아니라, 도시에서만 생활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자연을 선물해주는 곳입니다.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들도 나비공원에 방문하여 여러분이 알고 있는 나비의 모든 것을 확인하고, 또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길 바랍니다.
이고은 기자 (인천부평동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