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하푸하 쉬지 않고 달린다. 푸하푸하 그만두고 싶지만 푸하푸하 발이 멋대로 움직인다. 헉헉 숨이 너무 차지만 헉헉 물도 마시고 싶지만 헉헉 그만 두지 않을 거다 쿵쿵 좀 걷고 싶은데 쿵쿵 뒷사람의 발소리가 쿵쿵 나를 ...

신소라 (서울일본인학교 / 6학년), 추천 : 57, 조회수 : 1035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주신 봉숭아를 화분에 심었다. 며칠이 지나니 초록빛 조그마한 새싹이 얼굴을 내민다. 눅눅하고 차가운 어둠속에서 얼마나 힘들고 답답했을까? 하지만 조그맣던 씨앗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며칠을 기...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2, 조회수 : 1064

지구가 화났어요 임시현 땅이 바이킹처럼 흔들흔들 요동쳐요 파도가 성난 공룡처럼 집도 꿀꺽 차도 꿀꺽 끓는 물엿처럼 부글부글 지구가 화났나 봐요 지구 맘...

임시현 (서울양천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1, 조회수 : 1058

어느밤 전망대에 앉아 서울 속 야경을 바라봅니다 서울 야경은 왜 이렇게 밝은 것일까요? 자동차의 불빛이 하나하나 모여 이룬 서울 속 야경 이렇게 멋진 것은 우리 옆에 있는데 정작 우리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임세은 (서울삼각산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0, 조회수 : 876

크고 넓은 스케치북 안 하늘과 구름이 손을 잡고

권나연 (서울내발산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4, 조회수 : 931

세계의 늙은 고목 반만년 모든 비바람 하늘의 화를 고스란히 받는 늙은 고목 매일 그 파랗디 파란 이파리를 과시하며 꿋꿋히 서있지

이태현 (숭의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7, 조회수 : 657

팔에서는 근육이 불쑥불쑥 코에서는 바람이 쉬익쉬익 때로는 줄 끝에 크고 맛있는 음식이 달려 있다는 생각으로 때로는 줄 끝에 내 친구가 위태위태 하게 매달려 있다는 생각으로 줄을 잡아 당긴다. 발바닥에 불이 붙은듯 샤...

최지민 (서울영동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8, 조회수 : 190

송규진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1, 조회수 : 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