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기자 (서울화곡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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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우유의 역사는 고려시대부터 시작된다. 고려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에서 우유가 등장하는데, 이것이 우유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라고 한다. 이후 조선시대에는 젖소의 젖을 짜서 만든 죽인 타락죽을 왕족과 귀족들이 즐겼으나, 너무 귀해서 일반 백성들은 감히 먹을 수 없는 음식이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우유는 칼슘이 많이 들어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키가 잘 자라게 돕는 건강식품이다. 그리고 바나나 또한 뼈에 좋은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하니 이 두 가지 재료를 이용해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세계 우유의 날을 맞이하여, 달콤하고 부드러워 누구나 좋아할 ‘뼈가 튼튼 바나나 우유’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뼈가 튼튼 바나나 우유’를 만들기 위한 준비물로는 우유 반 컵, 바나나 1개, 떠먹는 요구르트 1개가 필요하다. 바나나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을 상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바나나가 잘 익어 단맛이 더 강해진 상태라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가장 먼저 잘 익은 바나나를 선택했다면, 바나나를 믹서에 들어갈 크기로 잘라준다. 그리고는 준비된 재료인 바나나, 우유, 살짝 얼린 요구르트를 믹서에 함께 넣고 갈아준다. 잘 갈린 우유를 예쁜 컵에 담아주면 완성이다.
직접 만들어 먹어보니 사먹는 것보다 많이 달지 않고 맛있었다. 열량 면에서도 학원가기 전에 간단히 허기를 채우는 간식으로도 적당할 것 같다. 기자의 동생은 집에 있는 딸기를 가지고 딸기 우유를 만들었다. 바나나 대신 딸기를 넣었을 뿐인데, 새콤달콤한 딸기 우유도 손쉽게 완성되었다. 푸른누리 독자들도 주말에 시원한 바나나 우유, 딸기 우유를 직접 만들어, 부모님께 대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김동욱 기자 (서울화곡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