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수 기자 (당정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5 / 조회수 : 968
5월 12일 토요일, 푸른누리 기자들은 한국잡월드에 다녀왔다. 한국잡월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꿈을 보여주고 꿈꾸는 능력을 키워주며,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체험관이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1층 안내데스크에 모인 후, 조이태그를 받고 체험을 시작하였다. 4,5학년은 어린이체험관에서, 6학년은 청소년체험관에서 체험하였다.
나는 그 중에서도 ‘신문사’에 제일 먼저 가보았다. 푸른누리 기자활동을 하다 보니, 신문사를 제일 먼저 체험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신문사의 기자가 되어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하고, 기사를 써야 했다. 우리가 취재할 곳은 소방서였다. 소방서에 가서 불이 난 상황을 취재하고, 인터뷰를 하여 인명피해는 없었는지, 어떻게 불이 나게 되었는지 기록하였다. 또한 그 사실을 토대로 기사도 직접 썼다.
두 번째로 체험한 것은 ‘외과수술실’이었다. 내 꿈이 의사였으므로, 외과수술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였기 때문이다. 그곳에서는 ‘복강경담낭제거수술’이라는 것을 하였는데, 담낭이란 쓸개를 말한다. 직접 도구를 잡고 마네킹의 몸속으로 카메라가 달린 도구를 집어넣고 컴퓨터로 몸속을 보니, 카메라의 영상이 보였다. 아무래도 체험이기 때문에 사람을 살리는 수술은 체험이라는 느낌이 많이 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세 번째로 녹음스튜디오에 가서 성우체험을 해보았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라는 이야기로 했는데,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내는 성우 팀과 효과음을 넣는 음향 팀으로 나누어 하였다. 나는 대사가 제일 많은 호랑이역을 맡았다. 녹음이 끝나고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진짜 같기도 하고 효과음도 적절하여, 처음치고는 썩 멋진 녹음을 한 것 같았다. 또 그곳 선생님께서 내가 호랑이 목소리를 잘 내었다고 칭찬을 해 주셔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마지막으로 한 체험은 방송국 체험이었다. 나는 아나운서를 맡고, 다른 친구들도 기상 캐스터, 카메라 감독 등 역할을 맡아 하였다. 하다 보니 대사도 잊을 때가 있고, 발음도 자연스럽게 하기 힘들어 어려웠다.
이렇게 체험을 하고, 기자들은 나래울극장으로 모여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국잡월드에 대한 궁금한 점 및 진로 등에 대해 여쭈어보았다. 이렇게 한국잡월드에 가서 직업체험을 해보니 정말 재미있었다. 나도 이런 직업체험을 해봄으로써, 막연하게 좋은 직업보다는 내가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 구체적인 꿈을 정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정지수 기자 (당정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