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희 기자 (서울수명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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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월요일, 미술시간에 창의력을 발휘해서 스티로폼 공을 이용해 자유롭게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선생님이 스티로폼 공 큰 것 한 개와, 중간 크기 한 개, 이쑤시개 두개씩을 나누어주었다. 학생들이 눈사람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을 선생님이 읽었는지, 눈사람은 안 되고 특별하면서도 창의적인 작품을 만드는 사람에게는 칭찬 막대기를 준다고 했다. 칭찬 막대기는 8반에서 중요하면서도 탐나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자 왠지 자기 실력을 뽐내고 싶기도 하고 칭찬 막대를 받고 싶기도 하여서 열심히 그리기 시작하였다.
학생들의 작품은 수박, 오렌지, 장구, 서커스 단원 등 창의적이면서도 아기자기하고 예쁘다는 말이 나오게 할 만큼 멋진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최선우 학생은 수박을 만들고 있었는데 화채와 수박이 어우러져서 보는 사람도 입맛을 돌게 하고, 맛있겠다는 말을 내뱉게 하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송다정 학생의 오렌지는 스티로폼은 반으로 갈라서 만든 작품인데 겉에는 껍질로 되어있고 안에는 아주 섬세하게 만든 오렌지 속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한우성 학생은 슈퍼맨을 만들었는데 얼굴은 스티로폼, 몸통은 색종이로 만들었다. 표정이 개성적이고 아이디어를 잘 활용해서 만들었다.
모두 개성적인 작품이었다. 서로의 작품을 보고 부족한 점과 잘한 점을 말해주었고, 작업 도중 스티로폼 공의 속을 긁어내는 등의 일은 까다로워서 칼을 잘 쓰는 남학생들이 도와주었다. 또한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을 도와주고 더 좋은 작품을 위해서 의논을 해보았다. 이런 미술시간에는 사회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우고 미술적 감각을 더 자라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선생님이 제일 창의적이라고 생각하는 작품 몇 개를 뽑았다. 모두가 인정할만한 꼼꼼하고 개성있는 작품을 뽑았다. 선생님은 모두의 작품이 너무 예쁘고 개성있어 뽑는데 어려웠다고 칭찬의 말을 했다. 앞으로 학생들을 위해 미술시간을 늘리고 창의성을 기르며 서로 도와주고 개성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활동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구슬희 기자 (서울수명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