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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호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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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민 기자 (서울대곡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2 / 조회수 : 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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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건강달리기로 건강한 하루를 시작하다

서울 대곡초등학교는 2010년부터 꾸준히 발전하는 아침 건강 달리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0년 이육범 교장선생님께서 처음 대곡초로 부임한 후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집중력, 학습 능력 증진을 위해 아침 건강 달리기를 제안했습니다. 달리기를 실시하기 전에는 소아 당뇨 어린이가 6~7명이였는데, 실시한 후에는 3~4명으로 줄어들 정도로 눈에 띄는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그 결과 2012년에 다른 학교까지 이 비법이 전수되었습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해마다 아침 건강 달리기는 단점을 개선하며 발전해왔습니다.

2010년에 시작된 처음의 프로그램은 지금과 달리 단순하고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학생들은 원하는 바퀴수대로 운동장을 뛰었고, 담당 선생님께서 뛴 바퀴 수에 상관없이 도장을 한 번 찍어 주었습니다. 그러면 담임선생님께서 도장을 받은 아이들에게 칭찬스티커를 한 장씩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장은 잘 지워지는데다 학생들의 피부에 좋지 않았습니다. 또한, 뛴 바퀴 수와 상관없이 스티커를 똑같이 1장만 받으니 아이들의 의욕도 줄어서 한 바퀴만 뛰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가방도 정리가 되지 않아서 많은 학생들이 가방을 잃어버렸습니다.

2011년에는 아침 건강 달리기 초기의 단점들을 많이 개선하였습니다. 그때부터 학년별로 가방을 놓는 곳이 나누어지고, 일정 수의 학생들이 출발 지점에 모이면 선생님께서 스타트를 해 주어서 함께 출발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운동장을 4부분으로 나눠서 전력질주, 걷기, 전력질주, 걷기 구간을 두어서 뛰었다, 쉬었다 하면서 좀 더 재미있게 달리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운동장을 돈 횟수를 세는 방법도 더욱 체계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한 바퀴를 뛰면 아침 달리기 지도 담당 학생이 공깃돌 하나를 나눠주고 두 번째 바퀴를 돌면 다시 그 공깃돌을 학생에게 주고 스티커를 받고 가면 됩니다. 이 공깃돌 아이디어는 학생들에게 2바퀴 이상을 뛰라는 의미로 실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문제점이 나타났습니다. 아이들이 지도 담당 학생들을 속이기까지도 했습니다. 공깃돌을 몰래 문방구에서 사서 한 바퀴만 뛰고 스티커를 받고 가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공깃돌을 받은 후 한 바퀴 더 돌지 않고 슬쩍 스티커를 받는 곳으로 가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아예 뛰고 싶지 않아서 스티커를 모아두고 학교 갈 때 앞을 가로막는 학부모들께 스티커를 보여주고 휙 가버리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개선된 아침 건강 달리기는 지나치게 강제적이라는 비판을 들었습니다. 몸이 아픈 아이들은 이름을 적고 통과할 수 있었는데, 그걸 이용해 뛰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있었고 그래서 담당 학생이나 봉사하는 학부모들은 모든 아이들을 강제로라도 달리게 했습니다. 학생들은 이런 강압적인 프로그램에 많은 불만을 가졌습니다. 이 문제는 심지어 2011년 전교회의의 건의사항에 자주 올라오는 심각한 단점이었습니다.


이런 많은 단점들은 2012년에 새로운 방향으로 개선되었습니다. 2012년의 아침 건강 달리는 2011년의 단점을 아주 효과적으로 해결하였습니다. 학기 초반에 아이들에게 몇 반, 이름이 적혀 있는 아침 건강 달리기 쿠폰을 나눠주었습니다. 학생들은 바퀴 수만큼 쿠폰을 담당 학생에게 제출합니다. 쿠폰 수는 나중에 성적표에 반영됩니다. 이렇게 성적표에 반영되다 보니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아침 건강 달리기에 열심히 참여하게 됩니다.


뛰는 코너, 스타팅, 가방 놓는 방식 등 개선이 필요 없는 코너는 그대로 두었습니다. 하지만 가방을 놓으면서 가방이 발자국도 나고, 또 지저분하게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봉사하기로 약속한 전교 임원들이 팔 걷고 나섰습니다. 임원들은 가방들을 정리하고, 또 <다른 사람의 가방을 밟지 맙시다>라는 피켓을 들고 다녔습니다. 임원들의 봉사는 역시 효과가 있었습니다.


2010년부터 2012년, 즉 3년 동안 교장선생님의 학생 건강 향상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었고, 결국 2012년, 효과만점이면서 단점이 줄어든 아침 건강 달리기가 탄생되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바라는 점, 재미있고 즐길 수 있는 대곡초등학교의 자랑스러운 아침 건강 달리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소민 기자 (서울대곡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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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진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2012-06-07 19:05:08
| 우리학교 아침건강달리기를 정말 자세히 기사로 쓰셨네요^^ 추천 꾹!~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2-06-08 20:19:16
| 우리학교는 교장선생님과 함께 아침 달리기를 하고 있어요. 스티커 받는 재미도 있지만, 건강을 위해서 달리면 좋겠지요. 김소민 기자님도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추천도,,,,
윤종효
기산초등학교 / 4학년
2012-06-08 20:28:25
| 단점을 보완해서 건강달리기를 계속하고 있으니 학생들 모두 건강해질거 같아요.추천합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6-10 09:54:39
| 저희 학교는 아침독서를 해요. 건강을 위해서 달리기도 좋을것 같아요^^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2-06-11 15:15:42
| 아침마다 하는 건강달리기 정말 좋을것 같은데요. 건강에도 좋고 활기찬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6-14 14:58:50
| 아침 달리기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선생님과의 정도 더 쌓을 수 있겠네요..
최은솔
서울금화초등학교 / 6학년
2012-06-18 14:43:02
| 달리기는 모든 운동의 기본입니다.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하는 서울대곡초등학교 학생들은 무엇이든 잘 할 것 같습니다. 화이팅
손상원
광주삼육초등학교 / 4학년
2012-06-20 23:20:14
| 대곡초등학교 역시 좋은 학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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