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수가 쑥쑥 올라갔던 3일

5월 21일부터 5월 23일까지 서울 영등포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유토피아 유스호스텔로 수련회를 다녀왔다. 날씨도 잘 따라주어서 즐겁게 수련활동을 할 수 있었다.

첫날 입소식을 하면서 수련활동을 시작하였다. 학생들이 2박 3일 동안 안전한 수련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저녁엔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시간으로 마음껏 놀 수 있었다.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 머리 위로 박수를 치고, 친구들과 손으로 게임을 하기도 하였다. 레크리에이션 시간에 이어서 장기자랑 시간도 가졌는데, 무려 9팀이나 준비가 되었다. 가요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태권도, 합기도를 하기도 하였다. 4학년 학생들은 동요를 부르기도 하였다. 그렇게 빠르게 하루가 지나가고 마지막으로 야간 산책을 다녀왔는데 어두워서 무서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서울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밤하늘을 보아서 신기하기도 하였다. 별이 많이 떠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실제로 깜깜한 밤 하늘 위에 노란 점을 찍어 놓은 것 같았다. 그 밤하늘에는 오리온과 북두칠성이 떴다. 처음으로 별자리를 보아서 신기하였다.

이튿날은 매우 바빴다 아침부터 많은 활동을 하였다. 협동심 게임 또는 테스트를 다른 학년과 바꾸며 4번을 하였고 점심 이후에는 수상훈련, 활강, 첼린저(도전)를 하였다. 나는 첼린저가 가장 재미있었는데, 1단계(암벽타기), 2단계(출렁다리 건너기), 3단계(밧줄 그물타고 올라가기), 4단계(밧줄잡고 올라가기)를 거쳐 마지막 5단계인 50m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것이다. 멀리서 보았을 땐 높지 않아 보였지만 막상 가까이서 보니 높아보였다. 하지만 한 단계 한 단계 성공할 때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밤엔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어젯밤 레크리에이션 시간과 같은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마지막 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서울로 가야하는 날이었다. 아침을 먹고 퇴소식을 하기 전까지 열심히 미니 올림픽을 하고 간단한 춤을 췄다. 미니 올림픽에서는 남자팀이 이겨서 아쉬웠다. 하지만 간단한 춤동작을 배우면서 다시 즐거워졌다. 이제 정말 마지막 순서인 퇴소식을 하였다. 퇴소식을 하고 나니 약간의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친구들과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고 생각하니 뿌듯하였다.

초등학교 마지막 수련회였기 때문에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장기자랑 무대에 섰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비록 다른 학년들과 같이 갔지만 그래서 더욱 특별했는지도 모르겠다. 6학년 친구들뿐만 아니라 다른 학년 동생들과도 조금 친해졌다. 2박 3일 이 짧은 시간동안 어떻게 더 친해질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참 신기하다. 앞으로도 수련활동을 가면 친구들과 더 좋은 사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친구들과 멀어지지 않을 수 있도록 말이다.

양유진 기자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6학년)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6-10 10:03:51 | 저희도 6월에 수련행사를 가는데 정말 기대됩니다. 좋은기사 잘 보았어요^^ 윤서영 서울수리초등학교 / 4학년 2012-06-12 19:23:05 | 와~좋으시겠어요~ 저도 수련회 가고 싶어요~ 저희는 수련회 대신에 다른 것을 해요ㅠㅠ 저도 가고 싶어서 추천 누르고 갑니다~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6-14 15:00:05 | 마지막 수련회였던 만큼 추억도 많이 쌓으셨겠네요. 기사 추천합니다. 최유정 서울대도초등학교 / 6학년 2012-06-18 20:45:49 | 저는 이미 5월달에 수학여행을 갖다와서 이제 한 학기를 기다려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