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윤 기자 (용인신촌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44 / 조회수 : 758
어느새 따뜻한 봄이 가고 무더운 여름이 훌쩍 다가왔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소파에서 졸고 있던 우리 가족은 더운 날씨에 편하게 있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더 시원해지기 위해서 베란다에 나가서 서성입니다. 혹시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들도 더운 날씨에 고민하시나요? 그렇다면 흔히 구할 수 있는 우유로 젤라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마 무더위가 싹 날아갈 것입니다.
젤라틴 아이스크림을 만들려면 우유, 과일, 젤라틴, 아이스크림 틀이 필수이지만, 원한다면 개인의 취향에 맞춰서 재료를 덧붙여도 좋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전에는 미리 물을 데워서 그릇에 부어 놓고, 전자레인지의 전원을 켜놓아야 합니다.
먼저, 따뜻한 물에 젤라틴을 한두 장 정도 풀어 놓습니다. 이 때, 젤라틴이 거의 다 녹아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담가 두어야 합니다. 젤라틴이 충분히 녹았다면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에서 1분 정도 가열하여야 하는데, 정확한 시간은 전자레인지의 성능에 따라 다르므로 잘 조절하여야 합니다.
녹은 젤라틴을 꺼냈으면 그릇에 넣고, 젤라틴이 물에 잠길 정도로 우유를 붓습니다. 그다음, 과일을 작게 깍둑썰기하여 같이 넣고, 아이스크림 틀이 가득 차지는 않도록 적당히 양을 조절하여 틀에 이것을 채우고, 냉동실에 넣습니다. 아이스크림이 알맞게 얼려면 24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이스크림이 다 얼었다면 틀에서 꺼내어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저도 재작년 여름, 입에 얼음을 한가득 물고 있었는데 문득 어린이 잡지에서 본 젤라틴 아이스크림 요리법이 떠올라 그것을 응용하여 더위를 이겨 보기로 하였습니다. 완성된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 물어 보니, 시원한 우유와 쫄깃쫄깃한 젤라틴, 그리고 아삭아삭한 과일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의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이 아이스크림에는 여러 장점이 있는데, 가장 큰 장점은 건강에 좋다는 겁니다. 보통 베스킨라빈스나 콜드 스톤 등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은 몸에 나쁘고, 피부병이 심한 사람들은 입에 대지도 못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이 젤라틴 아이스크림은 과일과 우유가 들어가 있어 몸에도 건강하고, 피부병이 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즐길 수 있는 맛있는 간식입니다. 이렇게 매년 여름에는 젤라틴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이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서윤 기자 (용인신촌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