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설계하는 곳, 한국잡월드

5월 12일(토) 나누리 기자가 된 후 푸른누리 후배들과 함께 첫 탐방을 했다. 탐방 장소는 국내 유일의 종합직업체험시설인 한국잡월드였다. 한국잡월드는 어린이와 청소년 모두에게 직업세계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적성에 맞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고 지난 5월 15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예전에는 진로교육이나 직업체험시설이 매우 부족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업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낮아서 적성·흥미와 무관한 진로를 선택하게 되고, 직업에 대한 편견이 심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지도와 직업체험서비스를 제공해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적성·흥미에 맞는 진로선택과 건전한 직업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잡월드가 문을 연 것이다.

전시·체험시설로는 직업세계관, 어린이체험관, 청소년체험관, 진로설계관 등 4개 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1일 최대 7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직업세계관은 ‘직업세계 너나들이’, ‘심포니아’, ‘꿈을 실현한 직업인’, ‘4D 주제영상관’ 등 4개존에 14개 코너로 구성돼 직업의 다양한 모습과 변화상, 직업의 가치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동차정비소와 방송국, 공룡캠프, 치과의원 등 총 37개 체험실에서 44개 직업체험이 가능하도록 한 어린이체험관은 사회의 여러 직업군을 현실의 축소판으로 만들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체험관은 다양한 실제 직업의 체험기회를 제공해 적성에 맞는 직업선택을 지원하며 총 43개 체험실에서 66개 직업체험이 가능하다. 총 3개존 18개 코너로 구성된 진로설계관은 자신의 흥미·적성을 알아보고 직업정보 탐색을 통해 진로설계를 도와주는 체험관이다.

기자는 한의사와 자동차공학연구실 체험을 했다. 먼저 한의사가 되어 환자를 한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침이나 뜸, 부항 같은 치료법, 한약을 처방하는 일을 체험해 보았다. 사람의 체질을 태음인, 태양인, 소음인, 소양인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데, 이 체질은 태어날 때부터 장기의 대소와 기능의 강약에 따라 결정되며, 일생 동안 변하지 않고 삶의 바탕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사람은 자신의 체질에 따라 성격·거동·식성·심리·능률·환경적응 등에 차이가 있고, 같은 질병이라도 체질에 따라 치료법과 약의 효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용모의 특징을 보면, 태양인은 뒤통수가 발달하고 체구가 단정하다. 태음인은 얼굴이 둥굴거나 타원형이고 몸의 발육이 좋다. 소음인은 몸이 앞으로 굽고 기골이 작고 뼈가 굵은 편이다. 소양인은 상체가 발달하고 아래는 가늘며 눈 매가 예리하다. 용모의 특징만으로 본다면 기자는 태음인에 속한다.

이어서 자동차공학연구실에서 두 번째 체험이 이루어졌다. 이곳에서는 각종 차량의 차체, 엔진, 제동장치, 및 기타 구성품에 관하여 개발 및 제조를 계획, 감독하는 일을 한다. 자동차공학자는 자동차시스템을 이해하고 새로운 모델과 신기술 개발을 위해서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창의적인 사고력이 필요하다.

내용이 생소하고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자동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어서 유익했다. 그리고 미래의 자동차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이 직업선택을 하는데 미래에 상당한 도움이 될 듯하다.

한국잡월드 이용요금체계는 입장료와 프로그램 체험료로 나눠지는데 어린이체험관의 경우 민간체험시설의 절반 수준이다. 입장료는 어른 4천원, 어린이·청소년 3천원인데 한국잡월드 내 직업세계관과 진로설계관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체험관의 경우 1·2부로 2회 운영되며 각 회차당 체혐료 1만3천원(주말 1만5천원)으로 4시간 동안 원하는 체험실을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관은 60분 프로그램 1개당 5천원(주말 6천원)이며 주말에만 운영하는 100분 프로그램의 경우 1개당 1만원이다. 학교나 단체의 경우 1년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개인은 1개월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90%만 예약을 받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못한 관람객은 현장에서 발권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 사이버체험실에서는 80개 직업 체험실의 내부구조와 교육내용 등을 제공하고 있어 체험실 예약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국잡월드는 어릴 적부터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의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길 바란다.

임지수 나누리기자 (북인천여자중학교 / 1학년)

여소윤 동일중학교 / 1학년 2012-06-07 22:24:24 | 임지수 기자님, 한국 잡월드 다녀오고 기사 쓰셨네요~ 반가웠어요^^ 임지수 북인천여자중학교 / 1학년 2012-06-08 15:51:18 | 여소윤 기자님! 저도 반가웠어요^^ 다음에 탐방 있을 때 또 봐요^^ 임지수 북인천여자중학교 / 1학년 2012-06-08 15:51:23 | 편집진님, 채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6-10 09:26:10 | 저도 여러가지 직업체엄을 해보고 싶어요. 꼭 잡월드에 가보겠습니다~ 강민조 몰운대초등학교 / 6학년 2012-06-11 17:21:47 | 유익한 체험이 되겠군요. 와 알찬 기사내용입니다. 유채연 소사벌초등학교 / 4학년 2012-06-14 07:25:09 | 기사를 자세히 잘 써주셨네요. 기사를 읽어보니, 저도 잡월드 꼭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