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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호 6월 7일

출동-한국잡월드 추천 리스트 프린트

하혜주 나누리기자 (마산무학여자중학교 / 1학년)

추천 : 51 / 조회수 : 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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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볼 수 있는 곳, 한국잡월드

예전에 런닝맨 한국잡월드 편을 보면서 꼭 가보고 싶었는데 5월 12일 푸른누리, 나누리 기자단에서 초청을 받아 간다는 게 자랑스러웠고 두근거렸다. 키자니아는 이제 나이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잡월드는 청소년체험관이 따로 있어 정말 마음에 들었다.


한국잡월드 건물 1층으로 올라가자 푸른누리 기자들과 대한민국청소년방송단원들이 모여 있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나의 실수가 있었다. 미리 예약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어린이체험관과 다르게 청소년체험관은 예약제도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미처 메일을 확인하지 못해 내가 체험하고 싶은 체험관을 예약하지 못한 것이다.

할 수 없이 청소년체험관 입구로 가 자리가 남은 체험 몇개 중, 사회복지사 체험을 골랐다. 내가 원하는 체험이 아니고 ‘울며 겨자먹기’로 선택한 거지만, 이왕 하게 된 거 재미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사회복지사 체험관으로 향했다. 사회복지사 체험관에 들어가니 2명의 학생이 이미 앉아있었다. 자리에 앉은 후 둘러보니 한쪽 벽에 휠체어와 목발이 있었다.


먼저 사회복지사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홍보 동영상을 통해 알아보았다. 사회복지사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었다. 장애인과 노인들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해서 여러 봉사활동과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동영상 시청을 끝내고 간단한 수화를 배워보았다. ‘안녕하세요’와 같은 인사말과 ‘저는 사회복지사입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와 같이 봉사활동을 할 때 필요한 대화도 조금 배웠다. 같이 앉은 아이와 역할을 정하여 수화로 대화를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되지 않았다. 그리고 수화로 얘기하니 답답하기도 하고 말을 못하는 장애인들은 얼마나 힘들지 조금은 이해가 갔다.

그 다음으로 휠체어와 목발체험을 했다. 내가 먼저 휠체어를 타고 내 짝인 여자 아이가 밀어주었다. 혼자 휠체어를 타고 밀었을 때는 힘이 들고 방향 조절도 잘 안됐지만, 다른 사람이 밀어주니까 한결 편안하고 쉽게 다닐 수 있었다. 목발 체험을 할 때는 팔이 너무 아팠다. 목발에 몸을 지탱하고 한발만 사용을 하니 무척 불편했고 위험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짝과 함께 직접 PPT를 이용하여 봉사 프로그램 만들어 보기를 했다. 이게 우리들의 최종 미션이었다. 나와 짝은 지체장애인을 위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짜기로 했다. 우선 지체장애인들은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기도 힘들고 소외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체장애인들끼리 모여 얘기도 하고 친목도 쌓을 수 있는 모임을 만들고, 지체장애인들의 생활비 유지를 위하여 시내와 지하철 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장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의 방안을 생각해보았다. 열심히 다 만든 후 발표를 하고 체험을 마쳤다.


처음에는 할 수 없이 한 것이지만 체험을 끝낸 후에는 뜻 깊고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사회복지사가 여러가지 많은 일을 한다는 것도 알았고 정말 가치있고 좋은 직업이란 사실도 알게되었다.

사회복지사 체험을 끝내고 무역회사 체험을 신청했다. 시간이 되어 들어가니 먼저 홍보동영상을 보고 무역사무에 대해 배웠다. 무역회사에서는 수입 및 수출을 하는 업무를 주로 한다. 무역회사에 취직을 하려면 외국어는 기본으로 잘해야 한다고 하니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이 들었다.

설명이 끝나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무역게임을 시작하기 전 게임 방법을 배웠다. 한 컴퓨터당 하나의 국가이고 각각 돌아가며 수출국과 수입국을 정해 무역을 하는 게임인데 화상카메라를 이용해 얼굴을 보며 채팅을 할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첫 번째 게임에서는 1,2,3 컴퓨터가 수입국, 4,5,6 컴퓨터가 수출국이 되었다. 나는 5번 컴퓨터였기 때문에 수출부터 시작했다. 2번 컴퓨터와 무역을 했는데 생각보다 협상하는게 어려웠다. 가격부터 해서 돈은 선불로 할건지 후불로 할건지, 운송은 배로 할 건지 비행기로 할 건지 등 모든 것들을 협상을 통해 맞춰가려고 하니 힘들었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4,5,6 컴퓨터가 수입국이 되었다. 3번 컴퓨터와 무역을 했는데 가격을 너무 높게 불러서 불만이었지만 협상을 통해 무척 싸게 수입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처음에는 무역이 뭔지는 알았지만 무역회사가 있다는 건 몰랐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새로운 직업을 알게 되어 좋았다. 무역회사에서 일하려면 단순하게 거래만 하는게 아니라 협상도 해야 하고, 사회성도 좋아야 하고, 외국어도 잘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나니 ‘정말 어렵고 힘든 직업이구나, 또 그만큼 보람차고 재미있는 직업이구나 .’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체험을 끝내고 나래울극장에서 한국잡월드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홍보팀장님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
다. 아래는 그 중 기억에 남는 질문들이다.


Q: 잡월드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우리나라는 성적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직업체험을 통해 본인의 재능을 쉽게 발견하고, 본인들의 적성에 맞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어린이관과 청소년관을 비교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어린이관과 청소년관은 체험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어린이는 집중력이 떨어져 1시간씩 체험하기 힘들기 때문에 15분에서 30분정도 놀이형 체험을 하지만 청소년은 1시간 동안 현장학습 식으로 심화있고 밀도있는 학습을 집중탐구 할 수 있습니다.


Q: 체험관에 없는 직업이 있나요? 있다면 보강할 계획은 있습니까?
A: 한국잡월드에는 2009년도에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구성되어 80개의 체험실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당연히 체험관에 없는 직업도 많습니다. 앞으로 6개월 정도 운영을 해보고 선호와 비선호 체험으로 나누어 새로 구성을 해야 하는 직업을 회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번 취재는 오랜만에 한 만큼 떨리고 재미있었다. 아직 체험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직업들이 많이 있는데 다음에 와서는 꼭 해보고 싶다.


하혜주 나누리기자 (마산무학여자중학교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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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6-07 15:45:41
| 이런 행사들이 상설적으로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혜주 기자님의 기사를 통해 살펴본 잡월드는 정말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게 해주는 좋은 행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 추천드려요.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6-10 09:24:20
| 저도 잡월드에 참가해서 직접 체험해보고 싶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신소라
서울일본인학교 / 6학년
2012-06-10 15:41:04
| 저도 한번 잡월드에 참가해보고 싶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추천 꾸욱~~
송지원
서울연촌초등학교 / 5학년
2012-06-10 23:06:12
| 저도 여름방학때 잡월드에 참가해보고 싶어요~감사합니다^^
하효주
석전초등학교 / 4학년
2012-06-13 20:49:42
| 저도 가보고 싶었는데.... 정말 좋으시겠어요~^^
윤종효
기산초등학교 / 4학년
2012-06-13 23:26:55
| 나누리 기자님이라 기사를 잘 쓰시네요.키자니아만 가 본 저는 잡월드도 꼭 가보고 싶어졌어요.
유채연
소사벌초등학교 / 4학년
2012-06-14 07:43:23
| 사회복지사가 가치있고, 좋은 직업이라고 쓰셨네요. 역시 중학생이라 다르네요.
손나영
도심초등학교 / 4학년
2012-06-17 16:42:54
| 저도 동생과 함께 가봐야 겠어요.
양진서
서울신중초등학교 / 6학년
2012-06-18 17:54:13
| 저도 한국잡월드 취재 신청 했었었는데 못 갔답니다. 다양한 게임까지 하면서 정말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아요. 이 기사를 읽으니까 저도 왠지 가보고 싶은데요? ^^
황난영
서울잠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6-21 13:22:48
| 저도 키자니아만 가보았는데..이곳에 가보면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해볼수 있겠어요..좋은 기사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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