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서 기자 (서울송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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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청와대 대정원에서는 4기 푸른누리 기자들의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아빠 손을 꼭 잡고 걸어오는 내내 저는 매우 떨렸습니다. 파란 모자와 네모난 간식 박스, 그리고 수첩을 받고 나서는 더욱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찼습니다.
‘오늘은 어떤 내빈들께서 참석하실까?’, ‘내 친구들도 볼 수 있을까?’, ‘출범식이 끝나고 나서 난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까?’ 이런 생각을 하며 청와대 검색대를 지날 땐 많은 경찰아저씨들과 철저한 보안에 깜짝 놀랐습니다.
드디어 대정원에 들어가서, 제 조인 ‘시화문 19조’ 푯말을 찾아 아빠와 인사하고 얼른 자리에 앉았습니다. 약 10분을 기다리는 동안 그 시간이 얼마나 길던지요. 그 길게만 느껴졌던 시간이 끝나고, 오늘 MC를 맡아주실 이수근 아저씨께서 등장하셨습니다. 출범식 내내 즐거운 말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셨습니다.
에이핑크의 공연은 상큼한 분위기로 출범식을 시작하게 해주었고, 그동안에도 푸른누리 기자들은 예의를 지키며 관람하였습니다.
선서식에는 4개의 기자수칙이 있었는데, 다시금 하여 제가 푸른누리 기자이고 기자 정신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되새기게 한 뜻 깊은 선서식이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 장기자랑에서는 참 끼가 많고 대범한 기자들이 나와 노래와 춤을 선보였습니다.
으뜸기자 표창에서는 저도 열심히 활동하여 꼭 으뜸기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게 해주었습니다. 으뜸기자 분들은 정말 많이 노력하신 분들 같았습니다. 으뜸기자 소감문을 발표한 김세경 선배 기자는 푸른누리 활동을 하면서 많은 소중한 추억을 쌓고 자신의 꿈도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김세경 기자와 다른 으뜸기자들을 본받아 저도 꼭 으뜸기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여주었습니다.
특히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께서 함께하신 ‘고민을 말해봐’ 코너는 참 재미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의 고민들 중에 1위~5위를 선정하여, 그 고민들을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께서 속 시원히 해결해 주시는 코너였습니다.
푸른누리 출범식의 마지막은 멋진 유키스의 무대와 푸른누리의 파란 모자를 하늘에 던져올리는 것으로 막이 내렸습니다. 이번 4기 푸른누리 출범식은 기자정신이라는 가장 무겁고도, 푸른누리 4기 기자라는 가장 즐거운 짐을 제 어깨 위에 올려준 잊지 못할 청와대에서의 행사였습니다.
장윤서 기자 (서울송천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