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푸른누리 기자단 출범식
지난 6월 2일 푸른누리 기자단은 에듀넷 어린이 기자단과 함께 청와대 대정원에서 실시된 어린이 기자단 초청행사에 참가했다. 방송인 이수근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는 대통령 할아버지 내외분과 함께 푸른누리 기자, 부모님 등 약 8,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출범식은 청와대 사상 가장 큰 규모의 초청행사라는 기록도 낳았다.
MC 이수근 아저씨의 입담과 재치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가운데 그룹 에이핑크가 노래와 멋진 춤을 선보였다. 이날 출범식에 참여한 연예인들은 모두 재능 기부 차원에서 우리 기자단을 위해 출연해 주었다.
식전행사가 끝나고 열렬한 환영 속에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 내외분이 자리에 함께 하시면서 본격적인 출범식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푸른누리 1~4기 기자단의 경과보고 동영상이 나올 때는 감동과 놀람, 새로운 각오를 동시에 갖게 되었다. 으뜸기자로 선발된 김세경 선배기자의 소감발표를 들을 때는 부러운 마음 감출 수가 없었다.
이어서 기자단의 선서가 끝나고 우리 기자단은 ‘푸른누리 뉴스쇼, 고민을 말해봐’를 통해 대통령 내외분께 ‘숙제가 많다, 이성친구는 괜찮은가?, 외모로 고민이다!’ 등 고민을 전달하고 해결을 부탁했다.
이에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께서는 손자, 손녀들의 예를 들어 다양한 방법으로 고민 해결방법을 제시해 주셨다. 푸른누리 기자들의 고민 1순위였던 ‘공부나 숙제할 것이 너무 많아요!에 대해 대통령님은 “내가 손자, 손녀를 키워보니 숙제를 하느라 놀고 싶어도 시간이 없더라! 숙제가 많은 것은 결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하셨다. 이는 단순한 인기 발언이 아니라 강조하면서 이날 행사에 같이 참석한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에게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숙제를 줄여보라’는 지시를 하셔서 푸른누리 기자단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자리를 함께 해주신 대통령 할아버지 내외분은 이동 중에 주변의 학부모님과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해 주셨다. 이어 유키스의 흥겨운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이내 약 2시간 정도의 출범식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텅 빈 대정원을 보고 기자는 한 가지 걱정을 하였습니다. 바로 ‘내년에도 이 곳을 올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이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운 좋게도 이번 출범식에 0조에 편성되어 대통령 내외분과 연예인을 가까이에서 보는 행운을 얻었다. 푸른누리 4기 기자단 파이팅!!!
이상혁 기자 (정선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