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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호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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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민 기자 (솔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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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청와대 출범식

6월 2일 토요일, 푸른누리 4기 기자들을 포함한 많은 기자들이 청와대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그곳에는 약 8000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매우 혼잡하였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많은 기자들이 참석해 주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에게는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청와대 대정원의 크기는 어마어마하였습니다. 그곳에 도착하였을 때엔 아주 많은 기자들이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앞뒤로 아주 큰 스크린 세 개가 설치되어 멀리 있는 기자들도 공연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사회를 맡은 사람은 이수근 아저씨였습니다. 이수근 아저씨는 아주 재미있게 행사를 진행하셨습니다. 첫 번째로, 에이핑크라는 그룹이 나와 공연을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그들의 인기는 정말 대단하였습니다. 에이핑크 멤버들이 청와대 뒤쪽에서 나올 때부터 기자들은 수근거렸고, 이수근 아저씨가 소개도 하기 전에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들이 공연을 할 때에는 좋은 장면을 찍기 위해 일어서는 기자들이 많았습니다. 이수근 아저씨는 멤버들 모두를 소개시켜주고, 고맙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두 번째로, 푸른누리의 으뜸기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하였습니다. 으 기자란, 우수기자가 되어 본 횟수가 6번인 기자들을 뜻합니다. 6번이라는 말에 모든 기자들이 놀랐습니다. 무대 위에 올라가 자신이 으뜸기자임을 알리고, 많은 기자들 앞에서 상장을 받는 모습을 보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도 기사를 열심히 써서 으뜸기자가 되겠다는 결심도 했습니다.


이수근 아저씨는 시간을 끌기 위하여 몇 명의 기자들을 무대 위로 불러, 각자의 장기를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여기자는 4학년이었습니다. 6학년인 저도 쉽게 나가지 못했던 무대를 4학년이 나가다니, 정말 그 용기가 대단했습니다. 그 기자는 귀여운 목소리로 다른 기자들을 웃게 해주었습니다. 애국가를 부르겠다는 약간 엉뚱한 점도 귀여워 보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두 명의 용기 있는 기자들이 나와 노래 솜씨를 뽐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한 남기자 이번 코너의 하이라이트였던 것 같습니다. 그는 멋진 춤 솜씨를 뽐냈습니다. 유연성 있게 브레이크 댄스를 추어, 많은 기자들이 신기해하였습니다. 이수근 아저씨가 가지고 싶은 선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자, 으뜸기자들이 받았던 지구본을 받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기자들은 이수근 아저씨의 사인을 받고 싶다고 그러라고 소리 쳤습니다. 하지만 그는 지구본이 갖고 싶었던지 계속 지구본을 갖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뵙고 싶었던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를 뵌 것입니다. 나도 다른 선배 기자들처럼 무대에 나가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와 대화도 나누고, 악수도 하고 싶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로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결심도 더욱 굳세졌습니다. 가장 즐거웠던 시간은 ‘고민을 말해봐’ 시간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친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고민들을 이명박 대통령님께 여쭈어 보아 답변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은 ‘해야 할 숙제가 너무 많다’라는 내용과 관련된 고민이 나올 것 같다고 예상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예상은 적중하였습니다. ‘고민을 말해봐’의 1위는 ‘해야 할 숙제가 너무 많아요!’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은 그곳에 와 계셨던 교육부장관님께 학교 숙제를 좀 줄여달라고 기자들 앞에서 부탁하셨습니다. 그 옆에 계시던 영부인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제 생각에는 학교 숙제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아마도 학교 숙제보다는 사교육과 관련된 숙제가 불필요하게 많을 것입니다. 저는 사교육과 관련된 숙제가 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기자들이 응원하였습니다. 그러나 부모님들은 대답이 없어 기자들이 많이 웃었습니다.


다음에는 마지막으로 ‘유키스’라는 남자그룹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기자들이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정말 멋졌습니다. 청와대 뒤쪽에서 올 때부터 빛이 났습니다. 유키스 멤버들이 걸어 들어올 때 많은 부모님들이 달려 나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각자 멤버들의 소개가 끝나고, 갑자기 이수근 아저씨는 얼마 전에 나왔던 남기자를 불렀습니다. 그 기자는 용감하게 유키스 앞에서 춤을 추었습니다. 정말 용기가 대단했습니다.


이번 출범식을 다녀오고 나서, 앞으로 취재도 열심히 하고, 알찬 기사를 많이 쓰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푸른누리 활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모든 푸른누리 기자들, 파이팅!

유수민 기자 (솔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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