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민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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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대한민국 어린이 기자단 푸른누리의 발대식이 있었다. 이 날 7천명이 넘는 기자단과 보호자로 인해 청와대 주변은 어린이와 부모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예정시각인 3시보다 조금 빨리 1시 반쯤 도착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또한 수많은 인원이 오기 때문에 주변에 많은 경찰들과 경호원들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도움을 주고 있었다. 특히 청와대를 통과할 때는 마치 공항에서 입국 심사대를 지나가듯이 신원 확인을 하고 소지품과 몸수색도 있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계신 곳으로 가야하니 당연한 절차인 것 같았다.
이어서 넓은 대정원으로 가서 나란히 놓여있는 의자들 사이를 뚫고 내가 속한 조를 찾아서 자리를 잡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정말 초록색 잔디 정원 뒤로 ‘청와대’란 이름이 딱 어울리는 푸른 기와 지붕의 청와대가 예쁘게 보였다. 내가 청와대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파란색 푸른누리 모자를 쓰고 이 안에 있으니 감격스러웠다.
시간이 되어 초청 행사가 시작되고 이수근 아저씨가 사회자로 와서 우리와 함께 즐겁게 이야기도 하였다. 유키스 등 가수들과 연예인,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를 직접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느낌이 새로웠다. 대통령께서는 정말 우리의 할아버지 같이 친근하기도 하였다.
이곳 발대식 현장에 직접 와보니 우리 푸른누리의 소중함과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 나만의 기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할 수 있고, 우리의 기사를 통해 감동 받고 재미있어 하는 사람들이 생기도록 솔직하고 즐겁게 기자 생활을 해야겠다.
옥상민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