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출범식
6월2일 나는 두 번째로 청와대에 발을 디뎠다. 옛날에 다녀가 본 거라 드문드문 생각이 나지만 다시 와보니 정말 멋졌다. 뒤에 산을 배경으로 하여 앞에 청와대가 있으니 그림 속 건물 같았다. 출범식 때 볼 푸른누리 기자단들의 얼굴들이 궁금하였는데 볼 수 있어 기뻤고, 연예인과 대통령도 볼 수 있어 설레었다.
3시5분에 리허설을 시작하고 이수근 씨가 등장하였다. 평소에 텔레비젼에서만 보았던 이수근 씨가 사회를 보니 신기하고 놀라웠다. 나와 같이 온 찬아는 꿈만 같았는지 ‘이거 꿈 아니지?’라고 되풀어 물었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을 때 축하공연을 하려고 온 에이핑크가 춤을 추었다. 요즘 대세인 그룹을 보니 기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축하공연이 끝나고 으뜸기자 시상식이 시작되었는데 나도 기사를 열심히 써서 으뜸기자에 뽑힐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살면서 잊혀 질 수 없는 일이 생겼다. 바로 이명박 대통령님이 오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님이 푸른누리를 만드시고 10원짜리 동전들을 모아 큰돈을 만드시어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셨다는 것을 알았다. 이명박 대통령님 내외분과 함께 고민 토크쇼가 열렸다. 정말 공감하는 내용들이었다.
1. 해야 할 공부가 너무 많아요.
2. 친구랑 잘 지내고 싶어요.
3. 장래희망 때문에 고민이에요.
4. 이성 친구를 사귀어도 될까요?
5. 외모 때문에 놀림 받아요.
이와 같은 고민들을 대통령 내외분이 해결해주셨다.
1. 문제집을 하루에 2장만 풀어라.
2. 싸웠을 때 먼저 사과해라.
3.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
4. 많이 경험하고 커서 제대로 된 사랑을 하여라.
5. 외모 때문에 좌절하지 말고 미래를 보라.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고민이 해결되는 것 같았다. 푸른누리 기자단이 되고 뜻깊은 출범식인 것 같았다.
문예빈 기자 (서울우신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