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후 기자 (중국광저우한글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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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청와대 대정원에서 제4기 푸른누리 기자단 출범식이 ‘대한민국 어린이 기자단 초청행사’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었다. 우선, 출범식을 진행해 줄 이수근 아저씨께서 등장하였다. 동료 기자들의 뜨거운 환호성이 나의 귀를 가득 채웠다. 다음 차례는 가수 에이핑크의 출범식 축하공연이었다. 나를 비롯한 어떤 아이들은 처음 보는 연예인에 어쩔 줄 몰라하고, 어떤 아이들은 입을 크게 벌리며 감탄을 하고있었다.
공연이 끝난뒤 기자단 선서를 하는 어린이 기자들의 모습이 용감하고 씩씩해보였다, 비록 내가 대통령님 앞에서서 직접 선서한 것이 아니지만 왠지 마음이 뿌듯해졌다.
그 다음은 아이들이 제일 기다렸던 순간이었다. 그것은 바로 고민을 대통령님께 털어놔 대통령님께서 우리의 고민을 해결해 주시는 시간이었다. 대통령님께서 아이들의 고민 1위를 ‘숙제가 너무 많아서 놀 시간이 없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예상이 적중하였다. 그래서 대통령님께서 직접 이주호 교육부 장관님께 숙제를 줄였으면 좋겠다고 부탁하셨다.
고민 5위는 ’외모 때문에 놀림 받습니다‘라는 내용이었는데 이 고민은 영부인께서 해결해주셨다. 영부인께서는 "초등학생 때는 많이 먹어도 괜찮다. 그리고 크면 그게 다 키로 갈 것이다"라고 말씀해주셨다. 마지막 4위는 ‘이성친구를 사귀어도 되나요?’라는 고민이었다. 이 고민은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아주 정확하게 해결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이성친구를 사귀는 건 별로 좋지 않은 생각이다. 초등학생때는 친구로서 많이 사귀면 좋다"라고 말씀하셔서 우리의 고민은 순식간에 다 해결되었다.
고민을 말하는 시간이 끝난 후 대통령님께서는 다지 집무실로 돌아가시는데 마지막까지도 어린이 기자단들과 같이 사진도 찍으셨다. 저는 이 순간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승후 기자 (중국광저우한글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