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타작 하는 날

나는 심심해서 우리 집 책장에서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3학년 때 흥미롭게 읽었던 ‘보리타작 하는 날’을 발견하게 되어서 이번 달의 독후감 책으로 선정을 하게 되었다.

‘보리타작 하는 날’의 지은이는 윤기현 작가님이시고 그림은 김병하 작가님, 출판사는 사계절이다. 간단한 책의 소개를 했으니 이번엔 이 책에 담긴 6가지 이야기들의 줄거리를 써 보겠다.

이 책의 주인공인 석이 형제는 첫 번째 이야기 때에는 농번기 방학에 어머니와 함께 보리타작을 하며 일손을 돕고,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고학년 종범이와 그보다 어린 남자애들과 부들 잎을 꺾어 옷을 만들어 인디언 놀이를 하며 놀고,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밤에 어머니와 아이들을 괴롭힌 아버지는 어머니를 보며 반성을 하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네 번째 이야기는 마을 회관에서 추석을 기념하는 마을에서 큰 잔치가 열렸고, 상품도 받았던 이야기이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이야기는 석이네 할머니께서 곶감으로 만들 감을 몰래 석이 형제가 먹어서 현이가 배탈이 나서 다시 안 먹는다는 내용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책은 표지만 봐도 시골 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 그림이 무척 사실적이어서 마치 시골의 이야기를 나타내는 영화를 보는 것 같았었다. 이 책에 나온 다양한 이야기를 읽고 나니, 기자도 몇 달 동안은 시골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나는 밥을 먹을 때나 과일을 먹을 때에 아무 생각 없이 먹는데, 이제부터는 우리들을 위해 열심히 땀 흘려 일하시는 농부님들을 위해 감사하다는 생각이라도 하면서 음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송채영 기자 (대구성당초등학교 / 5학년)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2-07-13 17:03:31 | 추천! 송채영 기자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도 풍성한 우리네 먹거리를 위해 열심히 땀 흘려 일하시는 농부님들께 감사함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이 책을 보니 우리의 추수하는 계절인 11월도 생각납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