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일 기자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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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최고의 단짝 뽑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곳에서 1등을 하면 트로피를 줍니다. 제일 먼저 연필과 지우개 형제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공부를 하는데 필요한 학용품 단짝 형제이지요. 연필이 실수하면 지우개가 그 실수를 지워주죠. 그러니 우리가 최고의 단짝 형제랍니다."
그때 바늘과 실 형제가 말했습니다.
"속담에 ‘바늘 가는데 실 간다’라는 속담이 있지요. 하나라도 없으면 바느질을 할 수 없죠. 그만큼 없어서는 안 되는 우리가 최고의 단짝 형제랍니다."
이어서 나비와 꽃이 등장하였습니다.
"우리 나비와 꽃이 최고의 단짝입니다. 나비는 꽃에서 달콤한 꿀을 얻어먹고 꽃은 나비를 통해서 수정을 해서 열매를 맺습니다. 서로 생명에 없으면 안 되는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거만한 벌이 끼어들었습니다.
"아닙니다, 꽃은 바로 나, 벌과 단짝입니다! 꽃은 꿀을 딸 수 있게 해주고 벌은 꽃의 수정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무슨 소리야! 바로 나, 나비와 단짝이라고!"
"아니, 바로 나! 벌과 단짝이라니까!"
나비와 벌이 서로 꽃과 자기가 단짝이라고 주장하면서 대회장은 매우 소란해졌습니다. 그런데 이 소란에 풍뎅이까지 합세하여 꽃과 단짝이라고 주장하면서 더욱 시끌벅적해졌습니다.
그때 갑자기 엄청나게 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2부에서 확인하세요>
윤상일 기자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