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민 기자 (인천학산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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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었지만 높은 습도에 한낮의 후덥지근함은 참기 어렵다. 이럴 때 꼭 필요한 것은 부채이다. 7월 14일 토요일, 갖고 다니기도 쉽고 시원한 바람도 낼 수 있는 색다른 부채를 만들어 보았다.
우선 플라스틱 부채, 아크릴 물감, 붓, 스텐실 도안, 화장솜이나 스펀지, 신문지, 물에 지워지지 않는 유성펜 등을 준비한다. 플라스틱 부채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면 몇 번이고 새롭게 꾸밀 수 있어서 만들기 재료로 좋다.
이번에는 병아리를 닮은 노란 부채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아크릴 물감은 물에도 지워지지 않아서 완성 후 손에 묻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아크릴 물감이 묻은 붓은 바로 닦아두지 않으면 굳어버려서 쓸 수가 없으므로 바로바로 닦아 두어야 하는 점 잊지 말자. 다음은 스텐실을 이용하여 꾸미기이다. 마음에 드는 도안에 칼로 조심조심 구멍을 뚫어서 스펀지나 화장솜에 아크릴 물감을 묻혀서 톡톡 두드리면 모양이 새겨진다. 단, 물감이 너무 묽으면 도안이 번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또한 다른 영역에 넘어가 번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 해도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멋진 도안이 많으니 미술에 자신 없는 친구들도 한번 시도해 보길 바란다. 이제 드라이기 혹은 선풍기를 이용해 물감이 마르기만 하면 멋진 부채가 완성된다.
더운 여름, 시원한 얼음물 한잔에 나만의 부채를 이용한다면 지구 환경도 지키고 여름 더위도 함께 날려 버릴 수 있을 것이다. 올여름 나만의 부채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성유민 기자 (인천학산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