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지구 사랑 실천

얼마 전 대전 한밭 초등학교에서는 각 반별로 교내 ‘가족과 함께 만드는 환경신문 만들기 대회’ 예선 대회가 있었습니다. 그 중 제가 금상을 받아 교육청 대회에 출전하는 영광의 기쁨이 있었습니다. 담당 연구 선생님께서는 5, 6학년 입상작처럼 신문이 화려하지는 않아도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가족의 실천 활동 등이 돋보여서 뽑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교육청 대회에 나가기 위해 모두 8페이지로 다시 잘 만들어야 했습니다.

3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사회를 배우기 시작하며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작년 사회시간에 배운 내용 중 우리 고장 대전에서 훼손된 자연환경을 되살린 사례가 있습니다. 목척교 복원 사업과 3대 하천인 갑천, 대전천, 유등천을 정비한 사업이 바로 그것입니다. 갑천 주변은 특히 엑스포 공원과 과학관 등이 근처에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정비되기 전 사진과 정비 후 사진을 비교해 보니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많이 변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천 물도 깨끗해지고 주변에 자전거 도로나 산책로 등 사람들이 생활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동안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아름답게 바뀐 우리 고장의 모습이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도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 많다는 것을 환경 신문을 만들며 많이 배웠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갑천 주변에서 저녁에 고기를 구워 먹은 후 쓰레기는 치우지 않는 모습이 얼굴을 찌푸리게 하고 가끔씩 소음 공해도 심하다고 하는데 제발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OECD가 펴낸 ‘2050 환경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심각한 물 스트레스를 가진 나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렇게 우리가 쉽게 마시고 함부로 버리는 물 한 방울 때문에 죽어가는 지구 저편의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굿네이버스에서 소개받은 아프리카 여동생 한 명에게 매달 도움을 주고 있지만 환경오염으로 지구 온난화가 심해져 정말 속상한 일들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노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바로 해양오염 때문에 생긴 ‘갯녹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 바다 숲인 ‘갯녹음’을 만들고 있고, 숨 쉬는 생태 도시 ‘꾸리찌바’나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탄소 중립의 숲’도 환경을 살리는 최선의 몸부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해의 주범인 휘발유 자동차 대신 하이브리드나 전기 자동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으며, 의, 식, 주 모든 것에 친환경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수원청개구리나 빅토리아 새날개나비, 아프리카 제비꽃 등 멸종 위기의 동식물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고, 대니서나 조너선 리처럼 씩씩하게 환경을 지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리 가족도 지하철타기와 걷는 것을 생활화하고 세수와 양치할 때 물을 받아쓰며 에어컨보다 선풍기를 더 이용합니다. 그리고 며칠 동안 우리 가족이 버리는 쓰레기의 양을 조사하는 실험도 했는데, 실험 후 각자 반성도 하고 각오도 단단히 한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아픈 지구를 초록 지구로 만들기 위해서 기자 가족과 사람들의 환경 사랑은 현재진행형이고 앞으로 계속 쭉 이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최윤정 기자 (한밭초등학교 / 4학년)

반요셉 동신초등학교 / 4학년 2012-08-02 16:21:39 | 기사 감사합니다 서예빈 손곡초등학교 / 6학년 2012-08-08 08:24:46 | 환경신문 만들기 참 뜻깊은 행사였네요. 정헌규 야탑초등학교 / 4학년 2012-08-08 23:38:39 | 저도 그 신문을 보고 싶습니다. 황지희 덕도초등학교 / 4학년 2012-08-09 09:14:38 | 최윤정 기자님 저도 장흥게곡에서 불판을 씻는 몰지각한 사람을 보고 화가난 적이 있습니다. 기자님 가족의 작은 실천처럼 우리모두 환경을 지키는 노력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