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은 기자 (동두천 이담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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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가 되었다. 수은이는 이 일이 무엇인지 궁금해 먼저 빨리 나와 있었다.
" 민아는 언제쯤 오는 걸까?"
5분 뒤
" 수은아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일이 좀 있어서."
저쪽 멀리서 뛰어온 민아가 말했다.
" 이제 내가 그곳에서 무엇을 했는지 알려줄게. 원래는 비밀인데. 그럼 우리 둘만 아는 비밀인 거다."
수은이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응." 이라 말했다.
"일단 이리로 와봐. 절대 놀라면 안 돼."
수은이는 민아와 함께 무덤이 있는 곳으로 갔다. 민아는 저번에 민아가 있었던 똑같은 자리에 앉아서 무덤 위를 흩뜨리고 있었다.
" 뭐하는 거야? 막 흩뜨리면 안 되는 거 아니야? "
" 아. 이것부터 말해줘야 하나? 이 무덤들은 다 가짜야. 내가 나만의 것을 만들려고 만들어 둔 무덤들이야. 나만의 공간을 찾다보니 도서관 뒤 풀숲에 아무도 없고, 조용하더라고. 그래서 무덤같이 꾸며서 만들었지. 이해가 되겠니?"
" 그럼 이게 모두 너의 작품이라는 말이야?"
" 음. 뭐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사실 예전에 이모가 만들어 놓은 것에 좀 더 추가한 것이라고 해야 맞을 거야."
수은이는 입이 쩍 벌려져 다물어지지가 않았다. 민아는 무덤 위를 흩뜨리다가 네모난 상자 같이 생긴 기계를 찾았다.
" 민아야. 이건 뭐야?"
" 아. 그건 말이야"
7화에서 계속.
남다은 기자 (동두천 이담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