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경 기자 (함창중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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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창중앙초등학교는 슬로시티 시민교육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슬로시티 시민교육을 받았고, 5월에는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유적지 등을 방문 체험하였으며, 6월에는 부모님과 함께 천연염색 체험도 하였다. 그리고 지난 7월 13일과 7월 20일에는 슬로푸드 체험활동을 실시하게 되었다. 13일에는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일에는 4~6학년 대상으로 2번으로 나누어 실시된 이번 슬로푸드 체험활동을 취재해보았다.
이번 행사는 슬로푸드 체험활동 강사이신 권옥자 선생님(은자골전통된장 대표)의 진행에 따라, 뽕잎 주먹밥, 소고기 주먹밥, 수박화채, 청국장 샌드위치를 만들어보았다. 요리에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상주시 특산물로, 학생들에게 우리 시의 특산물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직접 재료를 다듬거나 조리해, 슬로푸드의 의미와 장점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학생들에게 슬로푸드는 낯설고 먹기 힘든 음식으로만 생각되었을 텐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은 먹거리 및 먹는 방법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우리의 전통음식인 슬로푸드가 몸에 좋은 것이며, 건강을 위한 음식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하여 앞으로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골고루 먹기로 다짐하기도 했다.
체험에 참여한 6학년 이유리 학생은 “슬로푸드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었고 맛없게만 생각 되었던 주먹밥이나 화채가 의외로 무척 맛있어서 놀랐어요.”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2012학년도 슬로시티 시민교육을 중심으로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함창중앙초등학교에서는,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체험활동을 통해 슬로시티 시민교육을 해나갈 계획이다.
전현경 기자 (함창중앙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