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지희 나누리기자 (상해한국학교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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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더운 여름철엔 가까운 공원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해의 시내 곳곳에는 지역별로 매우 큰 규모의 공원들이 많이 있다. 그런 곳들에는 인공산과 넓은 호수, 넓은 잔디밭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설들이 있어 주말 나들이객의 단골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중국 상해는 넓은 만큼 공원도 넓고 다양하다. 이국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홍구공원, 가족과 함께하는 최고의 장소 체육공원, 상해에서 가장 큰 세기공원, 도심에 녹음이 우거진 인민공원까지, 그동안 기자가 상해에 거주하며 다닌 여러 공원들의 사진들과 함께 소개를 해보려 한다.
1. 홍커우공원
홍구공원, 루쉰공원이라고도 불리는 이 공에는 넓은 호수가 있다. 보트를 탈 수도 있고, 낚시도 가능하다. 푸른 나무들이 우거져서 그늘도 많다. 따라서 더운 날씨지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곳곳에 노래, 무용, 카드게임을 하는 중국인들의 여가활동을 구경하면 눈도 즐겁다.
한편 이 곳은 우리에겐 윤봉길의사의 항일의거현장으로 유명한 장소이다. 윤봉길의사 기념관인 ‘매정’ 안에는 윤봉길의사와 관련된 사진들을 비롯해 사용하던 물품과 두 아들에게 남긴 시, 의거에 사용한 폭탄의 실물과 사본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또한 본 기자도 참석했던 상해한국학교의 ‘윤봉길백일장대회’ 시상식이 홍커우 공원에서 진행되기도 한다.
2. 체육공원
체육공원도 홍커우공원과 마찬가지로 매우 넓고 큰 호수가 있다. 호수에서는 보트를 타며 경치를 구경할 수도 있다. 체육공원에서 대여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자전거는 이 공원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체육공원인 만큼 이곳에 방문한 사람들은 자전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운동을 즐긴다. 상해에서 유명한 공원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체육공원이다.
3. 세기공원
총 면적 140.3ha, 총 투자비 인민폐 10억 위안! 이 거대하고 웅장한 공원은 바로 세기공원이다. 상해에서 가장 크면서 자연의 모습이 살아있는 상태공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전체적 분위기가 자연친화적으로 구성된 공원 내부는, 현대적 특색을 잘 살린 중국의 전통적 정원 풍격이 잘 드러나 있다. 넓게 펼쳐진 푸른 잔디, 넓은 호수, 대형조각물, 낚시터 등이 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열리고 있는 공원이다.
4. 인민공원
인민공원은 상하이시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 경마장이었는데 남쪽 부분은 인민광장으로, 북쪽 부분은 인민공원으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복잡한 도심에 녹음이 우거진 인민공원은 상해 시민들의 여가공간이자 휴식처이다. 또한 공원 안에 상하이 현대미술관도 있어 멋진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한국 서울의 최리아 푸른누리 기자와 함께 진행하는 공동기획기사입니다. 최리아 기자의 기사를 검색하시면 같은 주제이지만 대한민국 서울의 이야기를 담아낸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매호 같은 주제로 펼쳐갈 서로 다른 두 도시의 이야기,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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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희 나누리기자 (상해한국학교 /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