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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호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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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 기자 (용문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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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8회 부산미술대전을 찾아서

다양한 미술 분야와 우수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제 38회 부산미술대전이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부산미술대전은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다양한 분야의 미술문화를 선보임으로써 예술에 대한 관심를 확대시키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고 한다.

올해 부산미술대전에도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조각, 서예, 문인화, 디자인, 공예, 학술평론, 영상·설치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가 있었다. 통합대상은 수채화 부문에 출품한 정미숙 씨의 <세상사는 이야기>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노인들의 모습을 단순하고 진솔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우리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면서 독창적인 기법을 이용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부산미술대전의 입상 경력이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초대작가전’이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마련되며, 시민을 위한 미술 강좌,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해 미술 명작을 엽서에 그려보는 ‘내가 뽑은 미술대전 명작’, 학생그림 감상문 공모,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7월 22일 오전, 엄마, 이모와 함께한 기자는 부산미술대전을 관람하기 위해 시립미술관으로 갔다. 이른 시간이어서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조용히 관람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중앙홀에 마련된 조각 작품들을 구경하였는데, 눈에 익은 작품은 마치 거대한 종이접기 강아지 모형처럼 보였던 이선지의 <종이접기>였다.

그리고 이은주의 <대화>라는 작품은 두 어린이가 의자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걸 소재로 하였는데, 얼굴이 컴퓨터 모니터라는 사실이 특이했다. 이모는 "컴퓨터, 텔레비전, 스마트폰 등 미디어 매체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네. 이런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도 어쩌면 정서적이거나 안정적이기 보다는 과장되고 인위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네."라며 작품을 설명해주셨다.

평소에 미술에 관심이 많으신 기자의 엄마는 “부산미술대전이 신인 작가 발굴이나 미술에 대한 관심 유도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은 높이 살 만합니다. 올해는 바람에 날리는 낙엽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신인철 님의 <바람 부는 날>이 가장 인상이 깊었습니다. 저 또한 미술적 식견이 있는 사람이 아니어서 감히 평하기는 어렵지만 매년 비슷한 주제와 기법의 작품들이 출전하고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가끔 눈에 띄는 작품들이 전하는 풍부한 감성과 아이디어로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 좋습니다”라고 관람 소감을 밝히셨다.

매년 여름방학이 되면 우리 가족은 ‘부산미술대전’을 관람하러 다닌다.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어쩌면 이런 생각을 다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경우도 있다. 똑같은 장면을 보고도 색다르게 창의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예술가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미술 작품을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다빈 기자 (용문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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