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경 기자 (한밭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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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대전 한밭구장에서는 ‘별들의 축제’라고 불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9년만에 대전 한밭구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올스타전은 ‘남자라면 번트왕’, ‘홈런 레이스’ 그리고 음료 홍보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면서 더욱 풍성해졌다.
이스턴 리그에서는 오승환, 진갑용, 강민호 등이 출전했고, 웨스턴 리그에서는 이범호, 김태균, 이용규 등이 출전하게 되었다.
경기 전에 이루어졌던 ‘남자라면 번트왕’ 이벤트에서는 KIA의 이용규가 넥센의 서건창을 한 점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또한 홈런 레이스에서는 다른 선수들이 2개에서 3개의 홈런을 때리는 동안 김태균은 예선에서만 14개, 본선에서 6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괴력을 발휘하면서 홈런 레이스 우승과 135m의 비거리 상까지 차지했다.
한편 올스타전 경기도 치열했다. 양 팀 선발이었던 류현진과 유먼이 2이닝 동안 퍼펙트게임을 기록했고, 3회까지도 양 팀의 피안타 합계가 단 1개일 정도로 치열한 경기가 계속되었다.
첫 점수는 4회에 나왔다. 삼성의 장원삼을 상대로 웨스턴 리그가 드디어 방망이를 폭발시킨 것이다. 웨스턴 리그는 강정호의 솔로 홈런, 그리고 김태균의 2루타 등을 곁들여 4회 초에 2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4회말, 이스턴 리그의 추격은 매서웠다. 황재균, 강민호 등의 안타로 순식간에 주키치에게서 4점을 순식간에 동점은 물론 역전이 되기에 이르렀다. 그러고 나서 6회말, 이스턴 리그는 유원상과의 대결에서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도망가는 점수까지 뽑았다.
시간은 어느덧 흘러 9회 초. 웨스턴 리그가 동점을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그러나 투수는 삼성의 마무리 전문인 오승환이었다. 웨스턴 리그는 결국 오승환에게서 단 한 점의 점수도 빼앗지 못했고,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한국 프로 야구 사상 올스타전 최다 세이브를 달성하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가 금메달을 받으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더욱 발전하여 무더위 속에서 내리는 시원한 소나기처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 역할을 해 주었으면 한다.
이도경 기자 (한밭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