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변주영서울신도림초등학교

기자소개

우선 제 이름은 변주영입니다. 서울 신도림초등학교 곧 5학년이되는 초등학생입니다. 제 꿈은 경찰청장이 되는 것입니다. 여자인 제가 경찰청장이 꿈이라면 말하면 다들 놀라는데 저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해서 꼭 훌륭한 경찰청장이 되고 싶습니다. 제 취미는 책읽기이고 특기는 그림그리기와 글쓰기입니다. 청와대 기자가 된다면 제 특기를 살려 좋은 글과 그림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엔 친구들도 청와대기자 신청을 하자고 적극 추천했습니다. 작년에 못한 활동까지 5학년때는 꼭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신문소개

청와대 4기 기자 변주영의 푸른누리 소식지입니다. 열심히 현장에서 얻은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는 신문이기도 합니다. 신문의 이름 " 다섯 손가락 "은 우리 가족의 가족신문이름이기도 합니다 다섯 손가락이란 엄마,아빠 저희 삼남매의 이야기를시작으로 주변의 모든 이야기를 담겠다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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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주영 기자 (서울신도림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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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와 봉사에 대해 배우고 왔습니다

장마가 시작되어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7월 6일, 기자는 청와대 연풍문으로 향했습니다. 행사 진행에 앞서 간단한 주의사항과 행사에 대한 정보를 살짝 들은 뒤, 본격적인 취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직접 추천한 기부와 봉사, 헌신과 고난극복, 인명구조와 가족애 실천분야에서의 숨은 공로자들을 정부가 매년 포상하는 것으로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행사였습니다. 올해 수상자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37년간 젓갈장사를 하며 모은 재산 23억 원을 불우이웃과 학교에 기부하여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젓갈할머니 유양선 할머니를 포함해 모두 24명이었습니다. 수상자들은 수상자의 가족들과 함께 참석하여 수상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박선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되고, 수상자들의 활동내용이나 수상하게 된 이유 등이 동영상을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곧이어 시상이 진행되었고, 한분 한분씩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와 김윤옥 영부인 할머니와의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수상자 중에는 휠체어를 타신 분도 계셨는데, 그분과의 기념촬영 때 다리를 구부려 수상자와 눈높이를 맞추는 대통령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늘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념촬영 후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들을 해주시고 계시다는 점에서 수상자분들은 우리 사회에서 매우 귀한 분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이분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분들로 인해 우리 사회가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전하셨습니다.

수상자중 세 분의 소감발표에서는 기자는 유영선 젓갈 할머니의 수상 소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부를 하실 때 어떤 마음이신지를 묻는 질문에 할머니는 기분이 좋았다고 말씀하셨고, 기부를 할 때 망설이진 않았냐는 질문에는 스스로 좋아서 하는 것이라 망설인 적은 없었다고 답하셨습니다. 우리 사회에 바라는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봉사나 기부를 많이 해서 착한 사람이 되라고 하셨는데, 짧지만 많은 것을 포함한 대답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또 할머니께서는 “기부를 한 번, 두 번 하다보면 그만하려해도 계속 하고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자꾸 우러나요. 밥솥에서 밥이 끓듯이 일어나요. 그러니까 시작이 반이라고 시작만 해놓으면 계속 기부를 할 수 있게 돼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노량진 수산시장에 와서 할머니를 찾을 때 젓갈 할머니라고 하지 말고 상 받은 젓갈 아가씨를 찾으라고 말씀하시며 큰 웃음도 주셨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행사라 긴장했었는데, 할머니께서 동네 친근한 할머니처럼 말씀하셔서 웃음도 나왔고 긴장도 풀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할머니 목소리가 마이크를 대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마이크를 댄 것 보다 더 크게 들렸는데, 기부를 통해 얻은 할머니의 자신감이 목소리에 묻어나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장애아 5명을 포함한 8명의 아이를 입양해 친자식처럼 키우고 계신 강수숙 아주머니와 염소를 키워 모은 재산 1억 원을 학교에 기부한 염소 할머니를 통해서는 큰 액수의 돈을 기부하는 것만이 기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신 맹현규 행정안전부 장관님께서는 취재를 간 푸른누리 기자 네 명에게 좋은 기사를 많이 쓰라는 격려와 함께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기부는 몸이 불편한 친구를 돕거나 숙제를 도와주는 일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장관님 말씀을 듣고 나니 기자는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봉사부터 실천해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봉사가 점점 커져서, 기자도 미래의 수상자가 되어 청와대를 다시 찾는 날이 오게 하자는 생각과 다짐을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청와대 본관에서 치러졌는데 청와대 본관은 기자를 포함한 다른 세 명의 기자가 처음 들어 가 보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텔레비전이나 사진을 통해 청와대 외부만 볼 수 있었던 기자로서는 청와대 안에서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를 직접 만나 뵐 수 있는 것 또한 신기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취재를 하러 온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대통령 할아버지는 취재를 열심히 하라는 당부와 함께 좋은 기자가 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기자가 취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도 여전히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었지만 이날 수상한 24명의 기부천사들을 생각하니 기자의 마음에는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듯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