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연인천신석초등학교
7월 11일 수요일, 푸른누리 기자단은 과천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 본부에 집결했다. K-water 앞에서 준비된 버스를 타고 성남정수장으로 갔다. 이재철 차장님과 함께 물에 약품을 타서 섞는 것을 직접 보았는데 냄새가 이상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처리 과정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평소에 생활하면서 물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다보니 관심조차 갖지 않았던 것 같다. 물을 생산하고 관리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그리고 청수공방에 갔는데 어떤 아저씨가 귀마개를 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빛이 나오고 있었는데 그것이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우리 기자단에게 이재철 차장님은 깨끗하게 이물질을 빼냈지만 혹시나 해서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속 이물질을 빛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신기했다.
다음 장소인 한강문화관으로 가기 위해 1시간 가량 차를 타고 이동했다. 한강문화관을 열심히 둘러보고 4D영상을 보았는데, 의자가 흔들리고 발밑에서 바람이 나와서 실감나면서도 무서웠다. 그곳에서는 금강, 영산강, 한강, 낙동강 등의 4대강에 대해서도 배우고, 한강의 변천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또 물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아보았다. 이 시간을 통해 다시 한 번 물의 소중함과 아껴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최근 과학 시간에 물에 관해 배우고 여러 가지 실험도 했었는데 이번 취재는 그래서 더욱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았다.
전망대에 가서 남한강 강천보를 보고 다시 차를 타고 집결지로 돌아오니 어느새 저녁 때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생활 속 사소한 부분에서라도 물을 낭비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이번 취재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