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연인천신석초등학교
해마다 11월 11일이면 기다란 막대 과자를 친구, 가족들과 나눠먹곤 했습니다. 대형마트나 집 앞 슈퍼에만 가도 길쭉한 과자들이 잔뜩 쌓여있어서 당연히 사야하는 것처럼 생각되었습니다. 그날만은 맛있는 초코 과자를 맘껏 먹을 수 있는 날이라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제과회사의 상술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요즘 쌀 소비량이 많이 줄어들어 우리 농민들이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11월 11일을 가래떡데이로 정하고 우리 떡을 알리는 행사들도 열립니다. 저도 앞으로는 우리 전통 문화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가래떡으로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간식을 어머니와 함께 만들어 보았습니다.
※ 메뉴: 가래떡 베이컨 말이
※ 재료: 가래떡, 베이컨
※ 만드는 방법:
1. 가래떡의 가운데 부분을 베이컨으로 돌돌 만다.
2. 원하는 양만큼 준비한다.
3. 프라이팬이 달궈지면 약불에서 돌려가며 굽는다. 이때 베이컨에서 기름이 나오므로 식용유를 두르지 않고 구워도 된다.
4. 접시에 예쁘게 담아 맛있게 먹는다.
정말 간단하죠? 부모님의 큰 도움 없이도 만들 수 있는 맛있는 간식입니다. 우리 쌀로 만든 떡을 먹으면 우리 몸에도 좋고, 농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라 할 수 있겠죠. 네 살 배기 제 동생에게 만들어 줬더니 순식간에 다 먹고 또 해달라고 난리였습니다. 푸른누리 여러분도 꼭 한 번 만들어서 친구나 부모님과 함께 맛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