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소개

김시연보정초등학교

기자소개

그 어떠한 무기보다 강한 것은 바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은 몇 십만 대군의 전쟁을 멈추게 할 수도 있고, 인생을 좌우 할 수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강함을 지닌 것이 글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글쓰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단편소설을 쓰는 것은 제 취미이고, 위에서 설명한 것 과 같이 학교에서 기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글쓰기는 제 꿈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여러 동물에 대해 연구하는 동물학자가 되어 동물의 신비를 글로 써 다른이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제가 쓴 동물의 신비에 관한 글을 읽고, 동물, 그리고 모든 생명의 중요성을 알려 동물학대를 조금이나마 막고자 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위대한 능력을 가진 글을 이용한다면 끔찍한 동물학대가 사라지고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가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이러한 저의 꿈을 기자활동을 통해 더 나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문소개

이제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인 6학년으로 특별한 추억만들기를 시작한 신문만들기가 꿈을 이루게 한 보물지도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계획과 도전으로 성장되어간 나의 모습들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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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기자 (보정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2 / 조회수 : 1458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 자연의 보물창고

여러분은 생명력이 매우 강해 고온과 저온은 물론 핵 폭발에도 살아남아 우주여행까지 갔다온 동물을 알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꼬리 지느러미가 없는 물고기는요? 이런 흥미진진한 궁금증과 함께 국립생물자원관 전시실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2012년 4월 6일, 푸른누리 기자단은 국립생물자원관에 탐방 취재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전시실에는 많은 박제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동물원에서 살다가 편안히 죽음을 맞이한 호랑이부터 독이 든 먹이를 잘못 먹어 죽게 된 매까지, 참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박제들이 있습니다. 한 가지 공통된 점은, 이 박제들은 동물을 인위적으로 죽여서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국내 유일의 국립생물자원관은 그 이름에 걸맞게 200만여점의 표본을 수장하고 있습니다. 자원관 입구부터 활짝 웃은 동물 박제들이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 환경의 소중함과 자연의 대단함을 몸소 느낀 푸른누리 기자단의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푸른누리 기자단이 가장 처음으로 들린 전시관은 제 1전시실이었습니다. 생물의 5계를 시작으로 원핵생물, 원생생물, 진균, 식물, 무척추동물 등 많은 종류의 생물들에 대하여 더 깊이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류를 설명하고 있는 코너에는 실감나게 표현된 여러 박제들이 많아서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우주여행까지 갔다 온 동물을 만난 것도 이 전시실이었습니다. 이 동물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고요? 이 동물은 바로 완보동물입니다. 매우 작은 동물인데, 생명력이 매우 강하다고 합니다.

2전시실은 환경과 서식지를 실제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한 곳이었습니다. 이 전시실에서 물총새는 어미에게 먹이를 받을 때에 다른 새들과 달리 줄을 서서 질서를 지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두 신기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사람들이 하천의 중요성을 깨닫고 하천 정화에 힘을 써 오염되었던 하천이 다시 1급수로 돌아왔다고 하셨을 때는 우리 나라가 더 아름다워 진 것 같아 기뻤습니다. 다시 1급수가 된 하천에는 쉬리와 버들치와 같은 물고기들이 많이 살고 있답니다. 2 전시실은 우리들이 꼬리 지느러미가 없는 물고기를 만난 곳이기도 합니다. 꼬리 지느러미가 없는 이 물고기의 이름은 바로 개복치입니다. 개복치는 온대 및 열대지역에 서식하는 몸길이 약 4m, 몸무게 평균 1톤의 거대한 물고기로,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에서 뒤쪽을 잘라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개복치는 물의 흐름에 의지한 채 둥둥 떠다니며 해파리 등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개복치는 재빨리 움직여 위험해 대처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초대형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보기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개복치에 대한 웃긴 지식 하나 더! 개복치의 학명은 Molamola, 즉 우리말로 그대로 발음하면 몰라몰라 랍니다. 개복치, 참 신기한 물고기 였습니다.

3전시실은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깨달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우리의 의,,주 모두 특정 생물들이 없으면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생물들의 생물자원으로써의 가치 또한 무궁무진 합니다. 주목나무 등의 식물들로 의약품을 만들고, 복분자와 홍삼과 같은 식물들로 기능성 식품들을 만듭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화장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립스틱이 지렁이로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문득 보기에는 하찮은 생물이지만 이 중 하나라도 없으면 우리의 생활이 매우 불편해지겠지요.

푸른누리 기자단은 자원관의 표본수장고까지 둘러보았답니다. “제한구역이라고 쓰여져 있는 문이 열고 지나가니 특별해진 기분이었습니다. 수장고는 동양 최대 규모의 수장고의 명성답게 매우 위생적이고 규모 또한 엄청났습니다. 표본에 관한 간단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표본은 크게 액침표본, 슬라이드표본, 건조표본으로 나뉩니다. 표본에는 채집 날짜, 채집 장소, 채집한 생물의 종 등을 기록하는 라벨이 붙어있는데, 이 라벨이 없으면 표본으로써의 가치가 없다고 합니다. 표본 수장고에는 다리가 가장 많은 불가사리와 국내에서 가장 큰 고동인 나팔고동, 그리고 동남아의 전갈도 보관되어 있습니다. 동남아 전갈과 같은 해외 생물을 활용하는 까닭은 국내종과 서로 비교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푸른누리 기자단 취재의 하이라이트! 환경부 장관님 인터뷰 시간이 되었습니다. 환경부가 멸종위기종을 보전하기 위해 하는 일, 엄연한 우리나라 국토인 독도의 생물들 보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지구온난화를 대처하기 위해 환경부는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저 또한 인터뷰기자로 선발되어 장관님께 직접 질문을 드렸답니다.

저는 10OECD 환경장관회의에서 전체 의장을 맡아 녹색 성장 이행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하시면서 느끼신 점과 이야기해 주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라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장관님께서는 회의를 진행하시면서 대한민국을 세계가 높이 바라보는 것 같아 대단한 나라라고 느끼셨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앞서간 녹색성장 비전을 다른 국가들이 받아들였으니 참 대단한 나라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는데요. OECD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님께서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를 환경의 아버지(The Father of Green)” 이라고 부르셨는데, 장관님께서 사무총장님의 성함 중 앙헬의 영문인 Angel을 따서 환경의 천사(The Angel of Green) 이라고 부르셨다고 합니다. 그 어떠한 신문 기사에서도 이러한 에피소드를 볼 수 없었는데, 여기서 알게 되어 뜻 깊고, 장관님이 정말 재치있으신 것 같았습니다.


장관님께서 기자단들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시며 인터뷰가 끝났습니다
. 장관님께서는 "작은 일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살아가라."고 강조를 하시며, "기자단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니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장관님의 칭찬을 들으니 뿌듯했고, 이른 아침부터 취재하러 온 고생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탄소제로 건물이었습니다
. 탄소제로 건물은 전체가 태양광 발전기판으로 둘러쌓인 건물이여서 별도의 공간 없이 전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은 가장 큰 목표였던 탄소배출 0를 달성하였고, 이를 통해 1년에 약 2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1년동안 생산된 전기의 양이 자그마치 13500kw 나 된답니다. 이 탄소제로 건물은 세계 최초의 탄소제로 건물이어서 많은 해외 관람객들과 유명인사들도 방문했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3중 유리창 등 많은 단열소재들을 이용하고, 프리즘 효과를 이용해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연광을 그대로 사용하여 높은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여러 가지 태양광 발전판도 구경할 수 있지요.

푸른누리 기자단의 마지막 목적지! 바로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였습니다. 수도권 매립지는 세계 최대의 매립지이며, 그 크기는 무려 여의도의 7배나 됩니다. 이 매립지에서는 발생되는 탄가스를 이용하여 50mw의 전기를 생산해 내며, 친환경이기 때문에 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또한, 매립지를 경기장과 30만평 야생화단지로 이용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꽃축제를 자랑합니다. 쓰레기 매립지를 환경작품으로 개발한 것은 세계 유일이자 최고이며, 최근에는 아라뱃길을 통해 중국에서 이 매립지를 관광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기자단들이 쓰레기 매립지를 직접 둘러보았는데요. 침출수를 2급수의 물로 바꾸는 것이 참 친환경적이고 인상적이었답니다.

이렇게 해서 하루종일 열심히 뛰었던 푸른누리 기자단들의 취재가 끝났습니다. 환경부 장관님도 뵙고, 표본 수장고도 방문하고, 참 많은 특별한 경험들이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의 전시관 관람을 통해 우리 자연의 소중함과 생물자원의 무한한 가능성에 다시 번 놀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환경부가 하는 일은 자연을 보전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들의 생활환경, 지구의 기후변화 현상도 연구하여 더욱 더 향상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힘쓴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죠.

커다란 가치를 지닌 우리의 고유종들과 자연이 환경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더욱 더 건강해 지고 행복해 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하나하나 모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을 되살린다는 사실! 환경부와 함께 지구가 더욱 푸르러 질 것입니다.